
김완기 특허청장은 12일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차단 지원사업 우수사례 기업 ㈜로이비쥬얼을 방문해 완구·콘텐츠 기업의 수출지원 및 지식재산권 보호방안을 논의했다.
㈜로이비쥬얼은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Robocar Poli)’ 시리즈를 제작한 콘텐츠 기업으로, 국내외 100여 건의 상표·디자인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145개국에 완구 및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수출하고, 해외 시청자 비중이 95% 이상인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2016년부터 특허청의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차단 지원사업’으로 11개국에서 6만 7000여 건의 위조상품 판매 게시물을 차단했다.
특허청은 우리 수출기업의 K-브랜드 위조상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부터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의 위조상품 유통 차단에 나섰고, 2023년부터는 AI기술을 활용해 차단 대상을 전 세계로 확대했다.
지난해 기준 세계 115개국 1600여개 온라인 플랫폼에서 19만 건의 위조상품 판매 게시물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청장은 “해외에서 K-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위조상품 유통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위조상품 근절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기업이 안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