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이정후는 19일 오전 10시4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에서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2-4로 패하며 시즌 41승33패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타율은 종전 0.265에서 0.261로 떨어졌다. 6월 전체로 봐도 0.192(52타수10안타)의 깊은 부진이다.
이날 MLB 데뷔 후 처음으로 하위타순인 6번으로 나선 이정후는 2회말 첫 타석부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좌완 투수 L.T. 앨런의 몸쪽 싱커에 그대로 당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도 결과는 비슷했다. 이정후는 앨런의 5구 스위퍼를 때렸지만, 투수 내야 플라이로 잡혔다. 타이밍을 아예 맞추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팀이 2-4로 뒤진 6회말 2사 2루에 등장한 이정후는 바뀐 투수 우완 맷 페스타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출루가 절실했던 9회말, 클리블랜드의 마무리 투수 엠마누엘 클라세와 만난 그는 2루 땅볼을 기록했다.
1회초 호세 라미레즈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준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2사 1,2루에서 다니엘 슈니먼에게 3점 홈런을 맞고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5회말 엘리엇 라모스의 투런포로 추격했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2-4로 무릎을 꿇었다. 4.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저스틴 벌랜더가 패전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