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국립의대 유치하고 여수산단 살리겠다”

박찬대 “국립의대 유치하고 여수산단 살리겠다”

서남권 관문공항은 국가비전, 전남 신재생 산업 허브로 육성
내란 특별법 통해 12‧3 내란 완전히 매듭지을 것…윤석열‧김건희 내란 청문회도

기사승인 2025-07-09 13:41:19
박찬대 의원은 9일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호남이 묻고 박찬대가 답하다 in 전남’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의 공공의료와 여수 국가산단을 살리고, 전남을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신영삼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9일, 박찬대 의원이 전남을 찾아 전남의 공공의료와 여수 국가산단을 살리고, 전남을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서남권 관문공항’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TF를 가동한 ‘국가 비전’인 만큼 군 공항 이전이 전남의 고통이 되지 않도록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호남이 묻고 박찬대가 답하다 in 전남’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전남 국립의대 설립에 대해 “공공의료 인력을 전남 안에서 양성하고 의료 인력이 전남에 정착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2027년 개교 목표인 통합의대 설립을 위해 국회 차원의 예산‧입법 지원으로 전남형 공동의대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석유화학 산업의 중심인 여수 국가산단은 지금 구조로는 탄소 중립 시대를 넘어설 수 없다며, 기존 정유 석유화학 산업을 스마트화, 고도화, 친환경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전환 로드맵을 만들고, 여수 석유화학 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 태양광 발전량 1위, 풍력 자원도 풍부한 전남을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3법을 기반으로 관계 부처와 협의해 해남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목포 RE100 전용 국가 그린 산단 조성, 진도 공공주도 해상 풍력 직접화 단지 조성 등 전남을 에너지 거점 도시로 만드는 구체적인 안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 “내란 특별법을 통해 12‧3 내란을 완전히 매듭짓겠다”면서 “제2회 5공 청문회에 버금가는 윤석열, 김건희 내란 청문회도 열어 국민과 함께 완전한 내란 종식을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8일 발의한 ‘내란특별법’에 대해서는 “내란범에 대한 사면‧복권을 제한하고, 내란범죄자가 알박기로 심어놓은 인사를 원상복구하고, 내란범을 배출한 정당은 국고보조금을 차단하는 것을 담고 있다”며 ‘내란 종식의 종합적 법적 장치’라고 설명했다.

내년 치러질 지방선거 공천의 당원 참여 보장도 약속했다. 당선 즉시 ‘지방선거 기획단’을 출범시켜 당원이 참여하는 공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경선이 본선이되는 호남은 어떤 경선 룰이 나올지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며 “좀 이르다 싶을 정도로 빨리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개혁의 이름으로, 혁신의 이름으로 경선룰이 바뀌어 불확실성이 야기되는 것을 지양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성은 기회의 폭을 넓히고, 청년들에게 좀 더 기회를 주되 기존의 정치인들이 불공정하다는 소리를 하지 않도록 깊은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인구 감소로 인한 소규모 지자체의 통합 문제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진행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은 중앙 정부의 권한을 사용하지 못하는 거라고 생각이 든다”며, 적극 개입 의사를 밝혔다.

현장에서의 통합 분위기 형성과 제도적 지원간 우선 순위에 대해서는 “스스로 자생적으로 일어나는 노력과 함께 제도적, 입법적, 예산적 지원이 동시적으로 일어나야 되지 않나”라고 답했다.

“전남은 민주당의 영원한 선생님”이라는 박 의원은 “민주당이 갈 길을 잃었을 때 전남은 항상 가야 할 길 가르쳐주셨다”며 “그 선생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훌륭한 학생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0일 ‘8·2 전국당원대회’ 당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의 사퇴로 치러지는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받고, 19일 충청권,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 8월 2일에는 서울, 강원, 제주지역 경선과 함께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최종 합동연설회를 열고 최종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당 대표는 정청래(4선), 박찬대(3선) 의원의 2파전이 전망된다.

이번 선거는 권리당원 55%, 대의원 15%, 일반 국민 30%를 합산해 선출한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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