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잡은 봉화, 입맛 잡은 은어”…제27회 봉화은어축제 오는 26일 개막

“여름 잡은 봉화, 입맛 잡은 은어”…제27회 봉화은어축제 오는 26일 개막

9일간 내성천서 열려…폭염 대비 인프라·지역상권 연계 확대

기사승인 2025-07-10 13:27:03
봉화군이 ‘제27회 봉화은어축제’ 실행계획 보고회를 열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제27회 봉화은어축제’가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를 주최한 봉화군과 (재)봉화축제관광재단은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위한 실행계획 보고회를 10일 봉화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현국 봉화군수(재단 이사장), 최창섭 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군청 관계자, 실과소장, 추진위원회, 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프로그램 구성, 주민 참여 확대, 홍보 전략, 편의시설 확충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여름 잡은 봉화, 입맛 잡은 은어’다.

전통 인기 프로그램인 은어 반두잡이, 맨손잡이 체험을 중심으로, 은어로드 챌린지, 힐링 스테이션 등 신규 여름 체험 콘텐츠가 추가된다.

또 ‘딜리버리존’, ‘스타마켓투어’ 같은 소비자 친화형 운영방식을 도입해 축제를 지역 상권과 직접 연결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무더위 대응도 강화된다. 대형 천막, 쿨링존, 그늘막 등 폭염 대비 기반시설을 확대하고, 세대별 맞춤형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구성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형 축제로 꾸밀 계획이다.

박현국 군수는 “봉화은어축제는 봉화를 대표하는 여름 관광 브랜드로, 관광객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군민에게는 자부심을 주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며 “안전하고 품격 있는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창섭 봉화축제관광재단 대표이사도 “현장 중심의 콘텐츠를 강화해 봉화 은어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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