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거주자 타 지역 중 통근 비중 부산 창원 양산 순으로…'김해 지역 내 일자리 전환 시급'

김해 거주자 타 지역 중 통근 비중 부산 창원 양산 순으로…'김해 지역 내 일자리 전환 시급'

기사승인 2025-07-10 13:12:37
김해에서 거주하는 시민들 가운데 직장 문제로 타지역(부산 창원 양산 밀양) 중 부산으로 통근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창원과 양산 순으로 나타나 김해지역 내 일자리 전환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해가 아닌 타지역에 살면서 김해로 통근하는 거주자 비율도 부산과 창원 양산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김해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김해시와 인근 지역 간 거주-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김해연구원은 김해시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과의 거주 고용 흐름을 분석한 내용을 담은 ‘김해경제동향&ISSUE’를 발간해 관심을 끌었다. 

이 분석 결과는 통계청 KOSIS 지역별고용조사와 국가교통DB의 통행목적별 통행량 자료 등을 데이터화한 것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김해 거주자의 타지역 통근 비중은 부산이 52.7%(3만7000명)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창원 27.5%(1만9000명), 양산 11.1%(8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김해시로 통근하는 타지역 거주자는 부산이 57.1%(4만명)으로 역시 가장 높았고, 창원 26.4%(1만8000명), 밀양 7.6%(5000명) 순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김해시 거주 취업자는 29만명으로 이 중 22만 명(75.9%)은 김해지역에서 근무하고 나머지 7만명(24.1%)은 부산, 창원 등 인근 타지역 근무지로 통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해시로 통근하는 타지역 거주 취업자도 7만명 수준으로 나타나 주중 김해시와 인근 지역 간 교차 통근 규모는 총 14만명 가량으로 파악됐다.

김해연구원은 이번 분석을 계기로 ‘주거·생활 인프라 개선을 통한 정주 유인 강화’와 ‘김해시 거주자의 지역 내 일자리 전환 지원’ ‘고용보험, 통신사 유동 인구 데이터를 결합한 고용 지표 모니터링’ 등의 필요성을 정책적으로 제시했다.

김해연구원 김재원 원장은 “김해시 맞춤형 데이터 분석을 통해 김해시와 부산, 창원, 밀양, 양산 등 인근 지역과의 생활권 연계를 정량적으로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자료는 김해연구원 누리집 ‘김해경제동향&ISSUE 6월호’에 담겼다.

김해연구원은 2024년 7월 개원했다. 연구원은 김해시 시정 정책연구를 담당하는 전문기관으로서 김해시 주요 현안 분석과 정책 발굴을 위한 연구 수행, 지역 경제 동향과 이슈 등을 분석·발표하고 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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