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앱티스, 차세대 ADC 툴박스 공동개발 MOU 체결

롯데바이오로직스·앱티스, 차세대 ADC 툴박스 공동개발 MOU 체결

기사승인 2025-07-11 12:52:34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왼쪽)와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1일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기업인 앱티스와 차세대 ADC 기술 플랫폼(툴박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앱티스의 ‘앱클릭’(AbClick) 기술과 롯데바이오로직스 시러큐스 생산시설의 컨쥬게이션(Conjugation) 서비스를 연계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ADC 툴박스의 유연성과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약개발 및 위탁생산(CDMO)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시러큐스 생산시설 내에서 앱클릭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사전 타당성 조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자체 보유한 링커 기술인 ‘솔루플렉스’(SoluFlex Link)를 포함해 다양한 기술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는 ADC 툴박스를 구축해 왔다. 또한 개발·제조·임상·상업 생산을 아우르는 원스톱 플랫폼 서비스를 기반으로 CDMO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앱티스는 항체 Fc 도메인의 특정 위치에 약물을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3세대 링커 기술 앱클릭을 보유하고 있다. 돌연변이 항체를 제작할 필요 없이 균일한 항체-약물비율(DAR)을 확보할 수 있어 약물의 품질 및 안전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ADC 치료제를 개발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는 “오랜 기간 축적한 항체 생산 역량을 갖춘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양사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ADC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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