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할 때부터 경각심을 주면 예방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현장경찰의 의견을 반영해 “모르는 번호로 전화오면 보이스피싱을 의심하세요”라는 가사의 벨소리를 담은 ‘피싱예방벨소리’ 앱을 제작해 배포한다.
보이스피싱 범죄가 휴대전화 통화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전남지역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299건이며, 피해금액은 약 127억 원에 달한다.
전담 검거팀을 운영해 다수가 검거됐지만, 피해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피해자의 고통은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한편, 벨소리 앱은 사용자가 휴대전화에 피싱예방 벨소리(4가지 장르)를 간단하게 설정해 전화가 걸려오면 경고성 가사 내용의 벨소리를 울려 사용자가 통화 전부터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금융기관 ATM창구 등에서 음원을 송출하면 이용자가 계좌이체 시 한 번 더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는 점에도 착안해 도내 금융기관 대상으로 확대를 검토 중이다.
협력단체·이장단·자율방범대 등에는 카톡 등 SNS를 통해 관련 링크나 QR코드를 전송해 최대한 많은 도민이 손쉽게 활용토록 추진한다.
전남경찰은 저장되지 않은 전화번호로 전화가 오는 경우에만 선별적으로 피싱예방 벨소리가 울리거나 “이 번호는 보이스피싱 전화일 수 있다”는 경고성 문구의 알림창이 보이도록 하는 등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준비 중이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검거보다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평소 모르는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는 보이스피싱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항상 가져야 한다”며 “전남경찰은 도민이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