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랑드레의 웃음 “페이커와 유니폼 교환하고 싶었는데 샹크스에 양보” [MSI]

플랑드레의 웃음 “페이커와 유니폼 교환하고 싶었는데 샹크스에 양보” [MSI]

기사승인 2025-07-11 12:12:30
유니폼을 교환한 ‘페이커’ 이상혁과 ‘샹크스’ 추이샤오쥔. T1 SNS 캡처

‘플랑드레’ 리쉬안쥔이 ‘페이커’ 이상혁과 재밌는 일화를 공개했다.

LPL(중국) 1시드 애니원스 레전드(AL)는 11일 오전 9시(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 3라운드 BLG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중국 내전에서 승리한 AL은 결승 진출전에서 T1과 맞붙는다. 
 
경기 후 ‘플랑드레’는 “3-0으로 이겨서 기쁘다”며 “내일 바로 경기가 있다. 돌아가서 T1전 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세트 압박감을 많이 받았다. 사이드 주도권을 내줘서 파밍을 위주로 했다”면서 “하지만 BLG보다 오브젝트 교전이나 정면 한타할 때 상대를 잘 제어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플랑드레’는 “1세트부터 상대가 많이 준비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1세트를 견딘 뒤에는 무사히 위기를 넘어갔다”며 “3세트 ‘빈’ 천쩌빈의 피오라를 보면서 그의 스타일이 아니라고 느꼈다. 어떻게 견제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빈’에 대해서는 “라인전을 할 때 어떻게 이득을 보는지 아는 선수다. 그거에 있어 완벽하다”면서도 “이날 ‘빈’보다 오브젝트 한타 때 한발 앞서서 합류한 게 주효했다”고 돌아봤다.

‘플랑드레’는 앞서 ‘페이커’ 이상혁과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묻자, “‘샹크스’ 추이샤오쥔과 저 모두 이상혁과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었다. 하지만 ‘샹크스’가 ‘페이커’를 너무 사랑해서 양보했다. 사진을 같이 찍은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웃으며 답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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