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랑드레’ 리쉬안쥔이 ‘페이커’ 이상혁과 재밌는 일화를 공개했다.
LPL(중국) 1시드 애니원스 레전드(AL)는 11일 오전 9시(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 3라운드 BLG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중국 내전에서 승리한 AL은 결승 진출전에서 T1과 맞붙는다.
경기 후 ‘플랑드레’는 “3-0으로 이겨서 기쁘다”며 “내일 바로 경기가 있다. 돌아가서 T1전 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세트 압박감을 많이 받았다. 사이드 주도권을 내줘서 파밍을 위주로 했다”면서 “하지만 BLG보다 오브젝트 교전이나 정면 한타할 때 상대를 잘 제어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플랑드레’는 “1세트부터 상대가 많이 준비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1세트를 견딘 뒤에는 무사히 위기를 넘어갔다”며 “3세트 ‘빈’ 천쩌빈의 피오라를 보면서 그의 스타일이 아니라고 느꼈다. 어떻게 견제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빈’에 대해서는 “라인전을 할 때 어떻게 이득을 보는지 아는 선수다. 그거에 있어 완벽하다”면서도 “이날 ‘빈’보다 오브젝트 한타 때 한발 앞서서 합류한 게 주효했다”고 돌아봤다.
‘플랑드레’는 앞서 ‘페이커’ 이상혁과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묻자, “‘샹크스’ 추이샤오쥔과 저 모두 이상혁과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었다. 하지만 ‘샹크스’가 ‘페이커’를 너무 사랑해서 양보했다. 사진을 같이 찍은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웃으며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