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이 다시 한번 젠지를 만나러 간다.
T1은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콜리세움에서 열린 애니원스 레전드(AL)와의 2025 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T1은 이번 경기 승리로 오는 12일 열리는 결승전 진출을 확정했고 젠지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게 된다. AL은 MSI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1세트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바텀에서 ‘구마유시’ 이민형의 진과 ‘호프’ 왕제의 카이사가 1킬을 나눠 가졌다. 탑에서는 ‘타잔’ 이승용이 오공으로 기습적인 갱킹을 시도해 ‘도란’ 최현준을 잡았다. 14분 T1이 과감한 이니시로 격차를 벌렸다. 오공과 ‘카엘’ 김진홍의 렐을 ‘케리아’ 류민석의 노틸러스가 용 진영에서 물고 늘어졌고 그웬의 합류로 잡아냈다. 이어 ‘샹크스’ 추이샤오쥔의 애니까지 바텀 다이브로 죽였다.
AL도 2용 교전에서 애니의 궁극기로 ‘오너’ 문현준의 바이와 최현준의 그웬을 잡으며 성과를 올렸다. 호프의 카이사가 교전 과정에서 대규모 킬을 쓸어 담았고 26분 바론 앞 교전에서 진을 빼고 모두 잡아내며 1세트를 AL이 가져갔다.
문현준과 최현준의 초반 활약으로 T1이 2세트를 끝냈다. 4분 탑 다이브, 7분 라이즈 궁으로 요릭을 잡은 후 리신도 바텀 갱킹을 통해 카르마를 잡았다. 9분에는 유충을 다 먹은 후 합류한 레넥톤이 이즈리얼과 카르마를 잡아내며 초반에 경기를 끝냈다. 오브젝트를 다 챙긴 T1이 진격했고 20분 아타칸에서 에이스(5명 처치)를 띄우며 29분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승부는 17분 전령에서 갈렸다. 신짜오를 물기 위해 궁극기를 많이 투입했지만 버텼고 한타에서 대패했다. 타잔의 신짜오를 바탕으로 승기를 굳힌 AL은 31분 세트를 끝냈다.
4세트는 접전이 펼쳐졌다. T1은 용을 위주로 싸움에 나섰고 AL은 세나, 사일러스를 중심으로 반격했다. 최현준이 맹활약했다. 24분 팔목보호대를 가지고 온 잭스가 전장을 헤집으며 전투 승리를 가져왔다. 4용 한타에서 최현준이 다시 한 번 날뛰며 에이스를 만들어냈고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5세트 올라프를 뽑은 타잔이 정글을 장악하며 AL이 앞섰다. 흐웨이와 징크스를 가진 T1은 성장에만 집중했다. 그러다가 문현준의 슈퍼플레이가 나왔다. 12분 2용 싸움에서 스카너가 벽 너머 카엘의 뽀삐를 궁극기로 데려오며 이니시를 걸었다. 뽀삐와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죽이며 징크스가 2킬을 먹었다. 구마유시가 궤도에 올랐다. 15분 전령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운 T1은 잘 큰 징크스를 바탕으로 경기를 굴렸고 5세트를 이기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