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행안부의 지역별 고령 인구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강원도 전체 인구 151만615명 중 65세 이상 인구는 39만5285명으로 전체 인구의 26.1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48%포인트, 1만9377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횡성 37.9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영월 37.08%, 평창 36.40%, 양양 36.26%, 정선 36.09%, 고성 34.73%, 홍천 34.69%, 태백 31.86%, 삼척 31.19% 등이다.
이어 철원 29.31%, 화천 28.83%, 양구 27.41%, 인제 26.43%, 강릉 26.94%, 동해 25.80%, 속초 24.99%, 춘천 22.04% 순을 보였으며, 원주가 19.71%로 가장 낮았다.
강원도 인구가 지난 6월 말 기준 151만6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2만2542명보다 1만 1927명 감소해 매월 1000명에 가까운 993명이 준 것으로 나타나 150만 명선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도내 인구는 지난 2007년 151만5800명에서 2011년 154만9780명, 2012년 155만1531명, 2013년 155만5837명으로 7년 연속 증가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12년 만에 4만5000명 이상 감소했다. 전국에서 차지하는 인구의 비중도 3.0%로 3.3%에서 0.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개 시·군 가운데 인구가 증가한 곳은 원주 단 한 곳뿐으로 지난 6월 기준 36만2405명으로 전년 대비 975명 늘었다.
나머지 시군 중 양구(2만 472명)와 화천(2만 2550명) 고성(2만 6812명), 양양(2만 7322명) 등 4개 군은 2만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중 양구군은 2만 472명으로 2만명선 마져 붕괴가 임박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할 경우 소멸위험은 더 높은 모습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강원도 2024년 출생아 수 또한 6600명으로 2000년 대비 66.1% 감소하였으며, 합계출산율도 2000년 1.60명에서 2024년 0.89명으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