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읏맨 배구단, 부산시와 연고 협약 체결

OK저축은행 읏맨 배구단, 부산시와 연고 협약 체결

OK저축은행, 부산시와 연고 협약 맺고 연고지 부산 공식 확정
최윤 회장 “부산시와 함께 성장하고 시민과 호흡하는 구단 될 것”

기사승인 2025-07-14 17:53:32
OK저축은행 배구단과 부산시가 연고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광역시 제공

OK저축은행 배구단과 부산시가 새로운 동반자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구단주 최윤, 이하 OK 읏맨 배구단)은 14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연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OK금융그룹 최윤 회장, OK 읏맨 배구단 권철근 단장, 신영철 감독, 이민규 선수가 참여했고 부산시 박형준 시장, 손태욱 체육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OK 읏맨 배구단과 부산시는 지역 배구 저변 확대와 아마추어, 배구 동호회 연계를 통한 유소년 배구 발전과 생활체육 규모 확대 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OK 읏맨 배구단은 유소년 배구교실 운영 등 다양한 CSR 활동을 통한 지역 활성화와 배구 저변 확대에 앞장서기로 했으며 부산시는 OK 읏맨 배구단 새 홈구장인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 시설과 주변 환경 개선 등 성공적인 연고지 정착을 위한 각종 지원을 약속했다.

OK 읏맨 배구단의 부산 연고 이전은 프로배구 수도권 집중 현상 해소를 통한 한국 배구 구조 개선과 지역 균형 발전, 저변 확대를 위해 이루어졌다. 프로배구단 연고지가 수도권에 쏠린 가운데 특히 남자배구는 대전 이남으로 프로팀이 없어 부산, 경남 지역 배구 팬이 프로배구를 즐기기 어려웠다. OK 읏맨 배구단 연고 이전으로 부산, 경남 지역 신규 팬 유입을 통한 지방 활성화와 한국 배구 저변 확대를 끌어낼 수 있게 됐다.

부산시의 탄탄한 배구 인프라를 활용한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부산시는 초중고 배구 13팀, 배구 동호회 200여 팀이 활동 중일 정도로 아마추어, 생활체육 기반이 좋은 지역이다. OK 읏맨 배구단은 이를 활용한 다양한 배구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유소년 배구 규모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유도하고 이를 토대로 구단 역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그림을 기대하고 있다.

OK저축은행 배구단과 부산시가 연고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광역시 제공

OK 읏맨 배구단 연고 이전으로 부산시가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보유한 네 번째 도시가 된 가운데, OK 읏맨 배구단은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이 협력해 타 종목 구단과 팬이 상호 교류하고 응원할 수 있는 새로운 그림을 만들어내기 위해 부산시와 의논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OK 읏맨 배구단까지 4대 프로스포츠 모든 구단을 유치한 도시가 됐다는 것에 대해 부산 시민 모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 이전은 배구 인프라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할 뿐만 아니라 부산시도 더 재밌고 명랑한 도시가 되는 데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홈경기장 운영을 비롯한 홍보, 마케팅 협력, 지역 연계 프로그램 등 OK 읏맨 배구단이 잘 정착하고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OK 읏맨 배구단 구단주 최윤 회장은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연고 이전이 이뤄지면서 프로배구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러한 움직임 덕분에 프로배구 역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OK 읏맨 배구단 연고지 이전으로 부산시는 4대 프로스포츠를 모두 품은 진정한 ‘스포츠 메카’로 거듭나게 됐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부산 연고 프로구단과 팬들이 서로의 경기를 응원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이번 연고 이전이 가져올 긍정적인 부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최윤 회장은 “제2의 창단에 나서는 심정으로, 부산시와 함께 발전해 부산을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 잡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연고지 팬들과 호흡하는 OK 읏맨 배구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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