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기사 멘탈 관리’ 특별 강연 열렸다…바둑 황제 신진서 9단도 참여

‘프로기사 멘탈 관리’ 특별 강연 열렸다…바둑 황제 신진서 9단도 참여

김경일 아주대 교수, ‘프로기사의 멘탈 관리’ 주제로 특별강연 펼쳐
신진서 9단 필두로 국가대표 홍민표 감독 등 선수단 40여명 참가
수면 패턴 파악, 경기 전 컨디션 조절 등 1시간 반 동안 진행

기사승인 2025-07-15 08:34:33
세계 바둑 황제 신진서 9단, 홍민표 국가대표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진행한 특별 강연에 참여했다. 한국기원 제공

바둑 프로기사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심리학 교수가 나섰다.

‘프로기사의 멘탈 관리: 행복과 회복탄력성이 역량이다’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이 1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본관 2층에서 열렸다.

심리학 박사로 유명한 김경일 아주대학교 교수가 맡은 이번 강연에는 신진서·신민준·변상일·이지현 9단, 국가대표 홍민표 감독 등 40여명이 참가해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김경일 교수는 간단한 성격 검사로 시작해 멀티태스킹 줄이기·필요할 땐 걷기·느려지기·나의 잠을 이해하기 등의 내용을 프로기사 시점으로 설명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강의를 마치며 김 교수는 “인지능력이 탁월한 프로기사들과 만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다음에도 더 좋은 강의로 함께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특별강연에 참석한 신진서 9단은 “대국할 때 일부러 커피를 멀리하고, 평소 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위해 노력했던 부분들이 강의 내용과 잘 들어맞아 신기했다”면서 “잘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는 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연을 주최한 한국프로기사협회는 지난 5월에도 유튜브 크리에이터 ‘슈카’를 초청해 개인연금 강의를 진행하는 등 프로기사를 위한 다양한 강연 및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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