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체전 대비 '생물테러 대응 모의훈련'

부산시, 전국체전 대비 '생물테러 대응 모의훈련'

오는 30일까지 시 전역서

기사승인 2025-09-09 09:29:36
현장실습 훈련 현장.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9일부터 30일까지 시 전역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생물테러감염병 살포 상황을 가정한 '생물테러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 대비·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훈련은 대규모와 소규모로 나눠 진행되며 구·군 보건소 총 8곳이 주관한다. 

보건, 경찰, 소방, 군, 의료기관 등 지역 내 생물테러 유관기관이 참여해 상황 발생 시 기관별 역할을 숙지하고 단계별 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대규모 훈련은 생물테러로 인한 감염병 발생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유관기관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모의훈련이다.

금정구보건소 주관으로 토론기반 도상훈련과 실행 기반 현장 훈련을 실시한다.

소규모 훈련은 생물테러 발생 시 현장 다중탐지 장비 활용 방법, 개인보호복(레벨 A, 레벨 C 등) 착탈의 등 보건요원의 역할을 실습하는 훈련이다.

동래구, 부산진구, 수영구, 기장군, 남구, 연제구, 해운대구 보건소 주관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국제행사와 전국체전을 대비해 초동조치 요원 대상 역량 강화 교육을 하고 구·군별 생물테러 비축물자를 사전 점검했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훈련으로 보건, 경찰, 소방 등으로 구성된 초동조치팀이 긴밀한 협조하에 신속·정확하게 생물테러 의심 사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체전을 앞두고 견고한 생물테러 대응 태세를 확립해하겠다"고 했말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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