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오늘 발인…부검 1차 소견 “범죄 혐의 없어”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오늘 발인…부검 1차 소견 “범죄 혐의 없어”

기사승인 2025-09-09 08:59:57 업데이트 2025-09-09 11:47:38
유튜버 대도서관. 쿠키뉴스 자료사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1세대 인터넷 방송인인 게임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영면에 든다.

9일 오전 8시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대도서관의 발인식이 이뤄진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고인의 빈소에서는 전처인 유튜버 윰댕과 고인의 여동생이 함께 상주로 이름을 올려 마지막 곁을 지켰다.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오전 8시40분께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인은 그가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그를 발견했다. 범죄 혐의점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8일 고인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고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소견을 냈다.

경찰은 대도서관이 지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과수 최종 부검감정서를 회신받은 뒤 정확한 사인을 판단할 계획이다. 대도서관의 지인들은 그가 생전에 심장 관련 통증을 호소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구독자 146만명을 보유한 대도서관은 2010년부터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면서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 MBC TV ‘라디오스타’, MBC TV ‘복면가왕’ 등 인기 종편·지상파 예능물에도 출연했다. 

그는 지난 4일까지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S/S서울패션위크 패션쇼에 참석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대도서관은 지난 2015년 윰댕과 결혼했으나, 결혼 8년 만인 2023년에 합의 이혼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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