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여성가족부 차관에 정구창 전 여가부 기획조정실장, 재외동포청장에 김경협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차관급 인사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정 신임 차관에 대해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과 창원시 제1부시장 등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두루 거치며 현장 이해도가 높고, 소통과 공감 능력이 뛰어난 행정전문가”라고 설명했다.
김 신임 청장에 대해서는 “3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외통위·정보위에서 활동하며 외교·안보 분야 경험을 쌓았고, 재외동포청 신설 근거가 된 기본법을 발의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는 임채원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자문위원,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에는 김용서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임 원장에 대해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미래세대특별위원장 등을 맡아 미래 전략 논의에 참여한 경험이 풍부하며, 공직사회와 리더십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에서 30여년간 근무하며 교통정책을 담당했고, 항공정책실장을 지낸 전문가”라며 “향후 광역교통망 확충을 총괄해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구상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