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 지세포항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요트대회가 5일간의 대회를 모두 마치고 8일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요트협회와 해군본부가 공동 주최하고 경남요트협회와 거제시요트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또한 거제시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77척 204명의 선수가 참가해 국내 최고 수준의 요트대회로 치러졌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는 △1인승 딩기 △2인승 딩기 △스키프 △윈드서핑 △카이트보딩 등 총 5개 종목, 12개 클래스 39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참가 선수들은 태극마크를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폐막식 및 시상식은 8일 해군사관학교장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총 90명의 선수가 세부 종목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세포항을 중심으로 한 거제의 해양레저 인프라를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내년 거제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거제시립아주도서관, 독서의달 맞이 마술 공연
거제시립아주도서관은 독서의 달을 맞이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서관에 온 마술선물상자'를 7일 개최했다.
이날 도서관은 책장을 넘기듯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지는 환상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비둘기 마술을 비롯해 유쾌한 트릭 마술, 화려한 LED 레이저쇼, 생동감 넘치는 벌룬쇼와 버블쇼까지 이어지며,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까지 웃음과 놀라움으로 공연에 빠져들었다.

한 어린이는 "비둘기 마술이 진짜 신기해요, 책에서 본 마법이 눈앞에 벌어졌어요"며 눈을 반짝였다. 동행한 학부모는 "책이 상상의 문을 연다면, 오늘 공연은 그 상상을 현실로 보여준 느낌이다. 도서관이 우리 아이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특별한 공간이 됐다"고 했다.
거제시 평생교육과장은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상상력과 감성이 자라는 문화의 자양분이 되어야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한 분 한분의 마음에 이야기의 씨앗을 심어가겠다"고 말했다.
거제시립아주도서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학과 예술, 상상의 힘을 경험할 수 있는 살아 있는 문화공간으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