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부산 해수욕장 방문객 2156만명…코로나19 이후 최다

올여름 부산 해수욕장 방문객 2156만명…코로나19 이후 최다

기사승인 2025-09-09 09:20:25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전경. 부산시청 제공.

올해 여름 부산지역 해수욕장 8곳을 찾은 방문객이 2020년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부산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2156만1000명으로, 지난해 방문객 수(1972만4000명)와 비교해 9.31% 늘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오는 14일 폐장 시점 기준으로 2020년 이후 다시 한번 방문객 수 10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기후변화로 지속된 폭염 상황을 반영해 해수욕장 운영 기간을 연장하고, 해수욕장을 단순한 물놀이 공간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운영한 점이 방문객 증가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분석한다.

짧은 장마와 이어진 긴 폭염 속 연장 운영과 함께 부산 전역 해수욕장에서는 힐링, 문화, 체험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축제도 열려 방문객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서부산권 대표 관광지인 다대포해수욕장은 올해 다양한 해양레저문화·관광 콘텐츠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방문객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부산바다축제, 선셋영화제, 키마위크 등 지역 특화 해양·문화 이벤트가 다대포를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시는 오는 14일 해운대해수욕장을 마지막으로 올여름 8개 해수욕장 운영을 종료한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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