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넘어 콘텐츠로"…‘제25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11월 개최

"꽃을 넘어 콘텐츠로"…‘제25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11월 개최

레트로·뉴트로 테마로 전 세대 공략…체류형 관광축제로 도약

기사승인 2025-07-18 06:33:30

창원의 대표 축제인 제25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오는 11월 초부터 9일간 3·15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꽃 관람을 넘어 체험과 체류 중심의 콘텐츠형 축제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폭염으로 국화 개화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제 일정은 전년보다 1~2주 연기돼 국화 만개 시점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국화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통해 전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행사장은 레트로와 뉴트로 콘셉트로 꾸며진다. 먼저 제1전시장(3·15해양누리공원)은 국화작품 중심의 전시형 공간으로 중장년층을 겨냥한 공연과 전시 콘텐츠를 강화하고, 제2전시장(합포수변공원)은 젊은 층과 가족 방문객을 위한 체험·먹거리 중심의 활기찬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특히 청년 크리에이터와 상인회가 참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해상불꽃쇼와 드론라이트쇼는 기존처럼 운영되며 ‘드림퍼레이드’, ‘댄스치어리딩 페스티벌’, ‘인디뮤직페스타’ 등 인기 프로그램은 더욱 확대된다. 여기에 노천 영화 상영, 참여형 콘텐츠도 새롭게 추가돼 축제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축제는 단순히 꽃을 보고 지나치는 행사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도심 속에서 머무르고 즐기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웹툰부터 e-스포츠까지"…청년 콘텐츠 축제 ‘창원콘콘’ 9월 27일 개최

청소년과 청년 세대를 위한 창의 콘텐츠 축제, ‘2025 창원콘텐츠컨벤션(ConCon)’이 오는 9월 27일 창원컨벤션센터 제3전시장에서 열린다.

‘창원콘콘’은 웹툰, 게임, 영상, VR·AR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행사로 관련 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과 청소년·청년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교류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행사는 △e-스포츠 대전 △콘텐츠 강연 △대학생 공모전 △라이브드로잉 쇼 △웹툰·게임·실감형 콘텐츠 체험 및 홍보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역 콘텐츠 기업과 청년 창작자들의 협업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을 강화한 운영이 눈에 띈다.

창원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콘텐츠 산업 기반을 다지고 청년 세대의 문화 창작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경남대, 임형준 명예 석좌교수 조각 작품 기증식 개최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16일 오후 한마미래관 로비에서 임형준 명예 석좌교수의 조각 작품 기증식을 열고 ‘소리-bruit’ 시리즈 3점을 전달받았다.

임 교수는 ‘귀로 듣는 소리가 아닌 마음으로 보는 소리’를 조형 언어로 표현해 온 작가로 이번에 기증된 작품들은 지난 2월 ‘제14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5’ 출품작이다. 


자연과 인간의 의지를 상징하는 오브제를 화강석, 대리석, 청동, 나무 등 다양한 재료와 결합해, 시각을 통해 청각의 환상을 체험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재규 총장은 "현실을 넘어 환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독창적인 작품을 캠퍼스에서 만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임형준 교수는 1983년 경남대 미술교육과 졸업 후 프랑스 유학을 거쳐 1992년부터 경남대 교수로 재직했다. 중앙미술대상 대상(1987년)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문화유산복원예술학과 명예 석좌교수이자 문화유산돌봄센터장을 맡고 있다.



◆경남대 산업경영대학원-경남태권도협회, 상호 교류 협약 체결

경남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원장 김영훈)과 경남태권도협회(회장 김학수)는 16일 경남태권도협회 회의실에서 상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태권도 지도자의 연구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협력은 물론 태권도학과 발전 및 협회 활성화를 위한 상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경남태권도협회 회원이 경남대 산업경영대학원 태권도학과에 입학할 경우 50% 장학 혜택이 제공된다.

김학수 회장은 "그동안 경남대 태권도부 선수들이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협회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고, 김영훈 원장도 "태권도 저변 확대에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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