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산청 등 7개 시군에 호우 복구비 20억원 긴급 지원

경상남도, 산청 등 7개 시군에 호우 복구비 20억원 긴급 지원

산청 10억원·합천·의령 각 3억원…응급 복구·생활 안정 목적

기사승인 2025-07-21 17:19:12 업데이트 2025-07-21 19:03:23

경상남도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산청군, 합천군, 의령군 등 7개 시군에 총 20억원 규모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긴급 지원한다.

지원액은 △산청군 10억원 △합천군·의령군 각 3억원 △진주시·창녕군·함양군·함안군 각 1억원이다. 

이번 재정 지원은 주택·농경지 침수, 도로·하천시설 유실 등 피해 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한 조치로, 우선 응급 복구에 활용된다.

도는 정부 특별교부세 추가 지원도 병행 추진하며 향후 피해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지원과 복구 대책도 검토할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 일상 회복이 시급하다"며 "앞으로도 필요 시 재정 지원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3분기 중소기업육성자금 4000억원 접수

경상남도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총 4000억원 규모의 ‘2025년 3분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자금은 경영안정자금 1200억원, 시설설비자금 2000억원, 전략산업 특별자금 800억원으로 구성됐다.

도는 이차보전율을 1.2~1.6%로 차등 적용해 영세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여성기업에 대한 신청 요건도 완화해 업력 3년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대출은 도와 협약한 14개 금융기관을 통해 이자 지원 방식의 협조융자로 진행되며 사전 대출 상담 후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한편 경남도는 상반기 동안 920개 기업에 56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경남투자경제진흥원-중진공 부산경남연수원 공동 주관…7월부터 청년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본격 추진

경남투자경제진흥원(원장 오재호)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경남연수원(원장 정민정)과 함께 지역 청년들을 위한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마트 제조 기반 항공우주 인력 양성 취업클래스 △엑셀 실무 과정 △초급 사원 직무역량 향상 과정 등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모든 과정은 청년일자리플랫폼 ‘위드유’(WithU)를 통해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대표 과정인 ‘항공우주 인력 양성 취업클래스’는 7월 9일부터 8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8회에 걸쳐 운영된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소속 현직 전문가의 강의는 물론 항공우주 기업 2곳의 현장 탐방도 포함돼 있어 관련 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무 중심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SMART! Excel 실무 과정’은 7월 23~25일(3일간) 집중 교육 방식으로 엑셀의 기본부터 고급 함수까지 실무 활용 중심으로 다뤄지며 ‘초급사원 직무역량 향상 과정’은 7월 28~29일(2일간) 진행되며 조직 적응력, 협업 능력, 인간관계 역량 등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기본기를 집중 교육한다.

오재호 경남투자경제진흥원장은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실전 경험과 자기주도적 커리어 설계 능력"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미래 산업에 대비하고 진로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통영·남해 중심 해양관광 상품 본격 운영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통영‧남해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 상품을 7월 2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요트투어, 섬 생활 체험 등 지역 바다의 매력을 담은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도내 3개 관광사업체가 참여해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상품은 ‘해양관광 상품개발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이랑협동조합은 남해 당일투어와 만지도 섬 체험을, 오션브리즈는 요트와 해양 정화활동을 결합한 ‘요트플로깅’을, 사월의모비딕랩은 가족 대상 야간 유람선 체험과 놀이를 결합한 ‘꼬마선장의 바다탐험’을 운영한다.

도는 이번 상품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소규모 사업체의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신보, 침수 피해 소상공인에 ‘재해특례보증’ 신속 지원

경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효근)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산청군·합천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해중소기업 특례보증’에 나선다.

특히 합천군 삼가시장 등 침수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는 7월 21일부터 전담 인력을 현장에 즉시 배치하고 서류 접수부터 보증서 발급까지 신속 처리한다.

이번 특례보증은 △최대 3억원 보증한도 △보증료 인하(특별재해 0.1%, 일반재해 0.5%) △간소한 서류제출 등 혜택을 포함한다.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경우 해당 지역 소상공인은 최대 1억원 한도 내에서 2% 고정금리 정책자금도 이용 가능하다.

이효근 이사장은 "피해 소상공인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투입해 실질적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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