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폭우 이어 폭염과의 사투…수해 복구작업 구슬땀

합천군, 폭우 이어 폭염과의 사투…수해 복구작업 구슬땀

기사승인 2025-07-23 09:44:37 업데이트 2025-07-23 09:58:34
합천군은 김윤철 군수의 선두 지휘 아래 전체 공무원을 투입해 불볕더위와 싸우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작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합천군 전역에는 평균 502㎜, 최대 712㎜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산간과 저지대 마을에 호우가 집중되면서 △주택 침수 △하천 범람 △산사태 △농경지 유실 △도로 파손 △도로유실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김윤철 군수는 19일 새벽부터 직접 피해 현장을 다니며 침수된 주택과 유실된 농경지를 점검하는데 일과 대부분을 보내고 있다. 

군청 전 부서와 읍·면 공무원들은 담당 지역을 나눠 △토사 제거 △배수 지원 △임시 주거와 생필품 제공 등 대민 지원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은 비상근무 체제를 계속 유지하면서 피해 집계와 복구를 병행하며 피해 주민들의 심리상담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모집 등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김윤철 군수는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인해 고통받는 군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합천군 본청을 비롯해 각 읍·면 전 직원들은 18일 기상청의 호우경보 발효와 동시에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지금까지 비상근무 체제에 유지하고 있다.



◆대한적십자봉사회 합천군협의회, 호우 피해 복구지원 위해 급식 지원

대한적십자봉사회 합천군협의회(회장 김해은) 회원 30여명은 21일부터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 및 복구지원자를 지원하기 위해 급식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급식 지원은 가회체육공원에서 갑작스러운 재해로 생활 터전을 잃고 불편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과 피해 복구 자원봉사자들 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직접 조리한 조식, 중식, 석식 따뜻한 식사가 제공됐다.

장경화 수석부회장은 “적십자 봉사회원들의 작은 정성이지만 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따뜻한 한 끼로 위로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하루빨리 호우 피해를 극복하고 건강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용주 파크골프클럽, 물난리 속 ‘따뜻한 손길’ 성금 기탁 

용주면 파크골프클럽(회장 김학중)은 22일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 지역의 주민을 돕는데 써 달라며 면사무소를 방문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김학중 회장은 “집중호우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수해주민에게 도움이 되고자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기탁하게 됐다. 하루빨리 피해복구가 완료돼 이웃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군-국립대구과학관, 운석충돌구 홍보협력 업무협약 체결

합천군과 국립대구과학관은 22일 합천군청 소회의실에서 장재혁 합천부군수, 이난희 국립대구과학관장 등 업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운석충돌구 홍보 및 전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대구과학관이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구성 성분에 대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특별기획전 <보이지 않는 우주>에 합천운석충돌구의 과학적 증거인 충격원뿔암을 전시하고, 운석충돌구 홍보를 위해 양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국립대구과학관은 특별기획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합천운석충돌구 증거물 전시를 군에 제안했고 군은 운석충돌구에 대한 관심 유도와 지질학적 가치 확산을 위해 전시지원과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내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운석충돌구 전시 콘텐츠 교류, 운석충돌구 증거물 대여 및 전시지원, 과학적 가치 확산을 위한 홍보 등으로 협약을 통해 운석충돌구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과학문화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장재혁 합천부군수는 “이번 기획전을 계기로 우주와 지구의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합천운석충돌구의 과학적 가치와 매력이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며, “내년 개관 예정인 합천운석충돌구 거점센터와 국립대구과학관의 지속적인 과학문화 교류가 두 기관에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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