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시가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리는 수페스타 기간 중, 낙동강변의 아름다운 야경과 시원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달빛걷기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걷기 코스는 성희여고 앞 낙동강 물놀이장에서 출발해 영가대교 아래 징검다리를 건너, 강변 맨발 걷기 길을 따라 다시 축제장으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로 약 30분간 진행된다. 참가자는 전문 강사의 안내로 간단한 준비운동을 마친 후, 자유롭게 걷거나 맨발로 걸을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출발 시 제공되는 물품이 완주 확인의 징표가 되며, 완주 시에는 축제장 내 부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지급된다. 특별한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나 연인 등 다양한 시민층의 호응이 기대된다.
걷기대회는 축제 기간인 7월 26일, 27일, 8월 2일, 3일 오후 8~9시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물놀이와 함께, 낙동강의 달빛을 따라 걷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달빛걷기대회를 준비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힐링과 낭만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개소...대성그린병원과 협약 체결
경북 안동시가 송인의료재단 대성그린병원과 ‘안동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위‧수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내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 서비스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알코올, 약물, 도박, 인터넷·스마트폰 등 다양한 중독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정신건강과 연계한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현재 안동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위탁 운영 중인 대성그린병원이 수탁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두 기관의 연계와 시너지가 기대된다.
협약식은 안동시청에서 열렸으며, 권기창 안동시장과 조은성 이사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중독 예방부터 조기 개입, 치료, 재활에 이르는 통합적 대응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설되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 중독 예방 교육 △ 조기 선별 및 심리상담 △ 사례관리 및 전문 치료기관 연계 △ 사회복귀 및 재활 지원 △ 중독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 등 전방위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는 안동시 경동로 663(남부동) 부지에 설치되며, 오는 8월 1일 임시 개소를 거쳐 연내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권기창 시장은 “중독 문제는 개인과 가족을 넘어 사회 전체의 문제인 만큼, 센터의 조기 정착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