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부산기술창업투자원과 함께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2025 부산 슬러시드'를 팬스타 크루즈에서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슬러시드(Slush’D)는 매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신생기업행사인 '슬러시'의 공식 라이선스 기반 국내 유일 파생 행사다.
지역 신생기업 성장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창업생태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23년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국내 최초로 부산에 개최한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부산항에서 출항하는 팬스타 호 선상에서 '창업 항해'를 주제로, 대학생 예비 창업가를 비롯해 신생기업, 벤처투자사 등 180여 명이 참가했다.
기존 피칭·전시 중심 행사를 넘어 선상 공간을 창업 실험실로 전환해 심층 대화와 실전형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슬러시드 토크(Slush’D Talk), 슬러시드 위드 브이런치, 슬러시드 밋, 슬러시드 유스 멘토링 등이 운영됐다.
한국산업은행 후원 세션에서는 '그리다텍', '소프트스퀘어드', '아이피나우'가 IR 피칭을 진행했다.
사전 선발된 '슬러시드 10' 최우수팀에는 수소·전기 기반 친환경 선박 추진 시스템을 개발한 '파로스마린'이 선정됐다.
남동우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슬러시드가 3년 연속 개최되면서 부산의 창업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9월 플라이 아시아와 연계해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혁신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