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규 강릉시장이 2025년 읍면동 순방을 마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4년 차를 맞아 지역별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시정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28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5일 연곡면과 주문진읍을 끝으로 2025년 21개 읍면동 순방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순방에는 지역 자생단체 대표를 비롯해 소상공인, 대학생, 다문화가정, 군부대·교육기관 관계자, 외국인 주민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순방 현장에서 접수된 주민 건의사항은 약 200여 건에 달한다. 시는 △중기 골목 불법주차 구간 주차선 도색 △남대천 둔치 수목 가지치기 △성산면 제설 장비 지원 △율곡로~경포사거리 가로수 수종 교체 △도로 유도선 정비 △단오제 윷놀이 장소 확충 등 단기사안은 관련 부서에 즉시 조치토록 했다.
또한 △관광지 공영주차장 확충 △전선 지중화 △하수관거(BTL) 사업 △도시계획도로 및 인도 설치 △농업용수 확보 △영농폐기물 수거 확대 △구도심 경로당 신축 △장난감 도서관 신축 △경포 관광 인프라 조속 추진 등 중장기 과제는 면밀한 검토 후 읍면동에 처리계획을 통보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순방 중 강릉시의 전략 방향으로 △옥계항만 개발 및 배후단지 조성 △광역 교통망 확충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조성 △관광 인프라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경제와 관광을 두 축으로 지역 활력을 끌어올려 인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릉시는 민선 8기 40개 공약사업 중 현재까지 20건을 완료해 전체 이행률 75%를 기록했다.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 사계절 스마트 관광도시 등 5대 분야별로 고르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특히 농어업 생산도시 분야는 91.7%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