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초 800명에서 1700명 늘어난 25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접수한다.
2025년 상반기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접수는 조기 마감되는 등 청년층의 월세 지원 수요가 높았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기존 예산 9억6000만원에서 8억5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지원 규모를 대폭 늘렸다.
신청 대상은 19~39세 이하, 부모님과 별도 거주 중인 무주택 미혼청년으로, 중위소득 120% 이하(세전 287만원), 재산 1억2200만원 이하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월 최대 10만원, 최대 24개월간 월세를 지원받으며 실제 월세가 10만원 이하라면 실제 금액만 지급된다. 지원금은 청년 본인 계좌로 현금 지급된다.
신청은 구미시청 홈페이지 통합예약 시스템 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필수 서류에는 임대차계약서, 월세 이체내역,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급여통장 사본 등이 있으며, 제출서류 미비 시 접수 취소될 수 있다.
구미시는 신청자의 소득 및 재산, 거주 조건을 종합 심사해 순차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추가 모집을 통해 더 많은 청년이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청년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주거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1차 지원자 접수현황을 보면 인동과 진미동 인근, 선주원남, 양포동 등 주거 수요가 집중된 지역과 20대 청년·대학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동, 진미 34%, 선주원남 16%, 양포동 12% 등으로 산업단지 및 대학교 인근이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68%, 30대 31% 등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지방 청년 지원정책 확대가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