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재생에너지 전력자립률 13.5% 설정…온실가스 13.2% 감축

부산시, 신재생에너지 전력자립률 13.5% 설정…온실가스 13.2% 감축

제7차 지역에너지계획 확정

기사승인 2025-07-29 09:32:56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5년 단위로 수립되는 지역단위 에너지기본계획인 제7차 지역에너지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에너지계획은 에너지법 제7조(지역에너지계획 수립)에 따라 국가 에너지기본계획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고 지역경제를 발전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중기 법정계획이다.

이번 제7차 계획은 '모두가 참여하는 에너지전환, 함께 누리는 녹색미래, 빅(BIG) 부산'을 비전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산형 전원, 에너지 수요, 온실가스에 관한 내용을 목표로 수립됐다.

데이터센터 구축, 신도시와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 최근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절감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에 관한 내용들이 포함됐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에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전력자립률을 13.5% 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공급부문(21개), 수요관리부문(53개)으로 총 74개 사업을 수립했다.

분산형 전원은 신재생에너지에 연료전지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포함한 개념으로, 2030년까지 2023년 대비 약 274% 확대된 보급률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에너지 수요는 2030년 부산지역 최종에너지 기준수요 대비 15.3% 감축한 622만 석유환산톤(TOE)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구온난화의 대표적 주범으로 지목되는 온실가스는 2030년까지 2022년 대비 13.2%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계획에 포함될 내용을 마련하기 위해 탄소중립, 기후변화, 에너지 관련 시의 기존 계획들을 재검토했으며 관계 부서들과 타당성을 재확인하며 진행했다.

박형준 시장은 "4차 첨단산업은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이지만, 이에 따른 전력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더욱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7차 지역에너지계획 요약. 부산시청 제공.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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