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미래첨단소재·부품 기회발전특구’ 최종 지정

밀양시 ‘미래첨단소재·부품 기회발전특구’ 최종 지정

기사승인 2025-07-30 09:23:18
밀양시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일원이 ‘미래첨단소재·부품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의 기업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 감면 △재정 지원 △규제 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로, 밀양시는 경상남도와 협력해 지난해부터 특구 지정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 왔다. 지난 5월 산업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한 이후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지정된 밀양 기회발전특구는 나노융합국가산단 내 72만7743㎡(약 22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앵커기업을 포함한 총 13개 기업이 참여해 2797억원 규모의 투자와 823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으로 1조3727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6300명 이상의 취업 유발 효과 등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양시는 특구 계획 수립 과정에서 △고속도로 및 철도 등 뛰어난 교통 인프라 △기반시설 완비 △정주 환경 확보 △나노융합연구단지 조성 등을 바탕으로, 나노 및 수소 관련 첨단기업 유치 전략을 포함한 차별화된 계획을 산업부에 적극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지정은 지난 4월 경상남도 지방시대위원회의 특구 계획 승인 이후, 5월 산업부 지정 신청해 6월 산업부 현장 실사, 7월 산업부 실무위원회와 지방시대위원회 분과위원회 및 전체회의 등 순차적으로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번 특구 지정을 위해 박상웅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특구 지정은 그간의 노력과 적극적인 지원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로 평가된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이번 미래 첨단소재·부품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밀양시가 첨단소재·부품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전환점이다”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조선·자동차·항공·방산·그린에너지 등 국가기간산업 및 경남 주력산업의 핵심 공급지로서 대한민국 산업경쟁력 강화에 밀양이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밀양 요가컬처타운, 인도 요가 기반 한-인도 문화교류 거점으로 부상

밀양시의 요가컬처타운이 한-인도 문화교류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요가컬처타운 비베카 킴 센터장은 최근 주한 인도문화원 임슨나로 윌링(Imsennaro Walling) 원장과 만나 인도 요가를 매개로 한 한-인도 문화교류 활성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국내 최초의 인도 요가 문화 복합공간인 요가컬처타운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와 함께 인도 전통문화의 국내 확산과 지속 가능한 교류 모델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양측은 △국제요가지도자과정(YIC) 및 인도국가공인요가자격증제도(YCB) 운영 △요가를 활용한 힐링 치유 프로그램 개발 △인도 전통문화 체험 확대 △밀양국제요가콘퍼런스 및 국제요가페스티벌 공동 개최 △국내 거주 인도인을 포함한 국내·외 단체·기업 대상 리트릿 프로그램 활성화 등 다각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오는 8월 주한인도대사와 주한인도문화원장이 직접 요가컬처타운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향후 교류 확대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요가컬처타운은 단순한 웰니스 공간은 넘어 ‘문화외교 플랫폼’으로 의미를 확장하고 있으며, 인도 요가의 핵심 가치인 건강·치유·평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기업과 단체 대상의 리트릿프로그램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치유와 힐링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요가컬처타운을 통해 인도 전통문화와 웰니스 트렌드를 접목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건강문화의 패러다임을 구축할 계획이다.



◆밀양시, 2025년 1회 추경 1조1587억원 확정

밀양시는 2025년도 본예산보다 745억 원 증액된 1조1587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

시는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지역 활력 회복을 목표로 ‘선택과 집중’을 기반으로 한 예산 편성에 나섰다.


이번 추경 예산은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945억(25%) △농림해양수산 ,843억(16%) △환경 ,684억(15%) △국토 및 지역개발 ,013억(9%) △문화 및 관광 837억(7%) △교통 및 물류 652억(6%) △공공질서 및 안전 392억(3%) 등이 편성됐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예산을 꼼꼼히 편성했다”라며 “시의회에서 의결된 사업들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밀양사랑상품권 월 구매 한도 100만원으로 확대

밀양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밀양사랑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를 8월1일부터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한다.

기존 한도는 지류 10만원, 카드 50만원, 모바일 10만원으로 총 70만원이었으나 이번 조정으로 각각 10만원씩 상향돼 지류 20만원, 카드 60만원, 모바일 20만원으로 총 1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발행 수단별 한도를 균형 있게 조정함으로써 시민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골목상권의 실질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지류 상품권은 지역 내 농협, 경남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등 밀양시와 협약을 맺은 49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밀양사랑카드는 전용 앱 또는 협약 금융기관을 통해 충전할 수 있으며, 모바일 상품권은‘비플페이 앱’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밀양시, ‘배달의 광장’ 운영... 축제장에서 배달 주문 시 50% 페이백

밀양시는 8월8일부터 10일까지 삼문동 밀양강변 둔치에서 개최되는 ‘2025 밀양 수퍼 페스티벌’ 기간 동안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특별 행사‘배달의 광장’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축제의 소비가 지역경제에 직접적으로 환류될 수 있도록 기획된 지역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로,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이 배달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면 구매 금액의 50%를 밀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배달의 광장’은 축제 기간 중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삼문동 둔치 제방 위에서 운영되며 배달 앱 주문뿐 아니라 축제장 내 음식을 포장해 직접 가져와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할 때 주소를 ‘밀양시 삼문동 253-6’으로 설정하고, 배달 라이더의 출발 알림 수신 후 현장에 마련된 픽업 부스에서 음식을 수령한다. 음식을 받은 뒤 바로 옆 페이백 부스에 주문 영수증과 음식을 제시하면, 구매 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밀양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단, 지급 금액은 100원 단위로 절사되며, 예를 들어 17,500원을 결제한 경우 8,000원이 환급된다.

또한 축제 기간 숙박객을 대상으로 3만원 페이백 이벤트도 함께 운영해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경란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배달의 광장’은 축제가 단순한 소비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과 연결되는 상생 모델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따뜻한 응원이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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