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8월 총 광고비 지난달 대비 하락…작년 경기만 못해

코바코, 8월 총 광고비 지난달 대비 하락…작년 경기만 못해

광고경기전망지수 99.2…음료 및 기호식품(90.5)도 광고비 하락 예상
신규 분양 및 새 시즌 준비, 건설 및 부동산(106.3)과 패션(104.2) 업종은 광고비 소폭 상승

기사승인 2025-07-30 10:53:46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8월 광고경기 전망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를 99.2로 발표하며 다음 달 광고 집행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고경기전망지수(이하 'KAI')는 통계청 국가승인통계로 매월 국내 560여 개 광고주에게 다음 달 광고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로, 해당 업종 광고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기업이 많으면 지수가 100을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즉 KAI 지수가 100 이상이면 해당 월의 광고 판매가 전월보다 높을 것이라고 광고 종사자들이 판단하는 것이다.

코바코에 따르면 7월 대비 8월의 전망지수는 99.2로 광고비 집행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작년 동월 대비 올해 8월 전망지수가 98.9를 기록해 장기 불황으로 빠져드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보였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 온라인·모바일에서도 지난 7월 대비 광고비 집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전월 대비 8월 매체별 광고경기전망지수(KAI).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업종별로는 ▲음료 및 기호식품(90.5) ▲출판(95.7) 업종에서 경기 침체에 따른 예산 축소 등으로 광고비 집행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 반면 ▲건설, 건재 및 부동산(106.3) ▲패션(104.2) 업종에서는 신규 분양 건 증가와 새로운 시즌 준비에 따른 광고 수요 증가로 광고비 집행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월 대비 8월 '업종별' 광고경기전망지수(KAI).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편, 본 조사자료는 방송통신위원회 정부혁신 실행계획에 따라 공공데이터로 제공돼, 코바코 통계 시스템(adstat.kobaco.co.kr)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조사보고서와 결과치를 각각 내려받을 수 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