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상공인 공공배달앱 ‘땡겨요’ 운영…민간보다 낮은 2% 수수료

부산 소상공인 공공배달앱 ‘땡겨요’ 운영…민간보다 낮은 2% 수수료

기사승인 2025-07-31 09:57:30
부산 소상공인 공공배달앱 '땡겨요' 안내장.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31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신한은행, 시민·소비자·소상공인 단체와 함께 부산 소상공인 공공배달앱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형 배달플랫폼의 높은 중개수수료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2%의 낮은 수수료로 '땡겨요' 배달앱을 운영 중인 신한은행과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부산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장, 부산소상공인연합회장,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지회장,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울경지회장이 참석한다.

협약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은 입점 수수료, 월 이용료, 광고료 등 별도 수수료 없이 기존 민간 배달앱 대비 낮은 2%의 중개수수료로 '땡겨요' 배달앱에 가입·이용할 수 있다.

가맹점은 신한은행으로부터 당일 정산 서비스,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8월 1일부터 '땡겨요' 배달앱에서 동백전 결제를 할 수 있고 결제금액의 7%를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다. 동백전으로 받은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땡겨요'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사업 시행으로 '땡겨요'에서 2만 원 이상 2회 주문 시 1만 원 상당의 할인쿠폰이 제공됨에 따라 부산 공공배달앱 추진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동백전으로 받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다음 달 31일까지 동백전 가맹점에서 18만 원 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추가 혜택(정책지원금 2~5만 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땡겨요'에 가맹등록한 소상공인 등에게 2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코자 14억 원을 특별출연한다.

업체당 최고 1억 원 한도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이자 차액 1%를 지원한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