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을, 내 손으로” 군위 마을만들기 활기…교육·축제까지 다양

“내 마을, 내 손으로” 군위 마을만들기 활기…교육·축제까지 다양

기사승인 2025-07-31 13:25:14
우보면 모산리 풍물교육. 군위군 제공 

대구 군위군이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추진 중인 ‘2025년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올해는 씨앗마을 14곳, 새싹마을 72곳, 열매마을 60곳, 스타마을 29곳 등 총 175개 마을이 참여해 자체 기획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이 진행 중이다.

봄철에는 약 130개 마을에서 환경정화, 화단 조성, 나무 식재, 문패 달기, 벽화 그리기 등 경관개선 활동이 활발히 이뤄졌다. 주민들은 직접 마을 환경을 가꾸며 공동체 의식을 높였다.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주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군위읍 사직2리 취미공예교실, 동부2리 건강댄스교실, 서부3리 실버노래교실을 비롯해, 소보면 청화산권역 난타교육, 효령면 장군1리 문해교실, 우보면 달산1리 실버요가교실, 모산리 풍물교실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들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가올 가을에는 마을별로 준비한 다양한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산성면 화본마을의 ‘낭만플랫폼 화본축제’, 군위읍 용대리 마을축제, 효령면 병수리 국화축제, 우보면 나호1리 고택음악축제 등이 계획돼 있어 주민 간 화합과 지역 문화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2023년 ‘내 마을, 내 손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시작된 주민 주도형 공동체 사업으로, 마을의 역량에 따라 단계별로 지원 체계를 갖추고 공동체 활성화와 자립 기반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대구시 주관 ‘시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장려상,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2024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도 선정된 바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행정이 주도하는 형식적인 사업이 아니라, 주민이 진짜 변화를 이끌어가는 살아 있는 사업”이라며 “군민 모두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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