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촌기본소득’ 전국 첫 도전

순창군, ‘농촌기본소득’ 전국 첫 도전

최영일 순창군수, 국정기획위원회와 전북자치도에 강력한 추진 의지 전달
전 군민에 농촌기본소득으로 연간 100만원 지원 구상

기사승인 2025-08-01 14:27:52
순창군청 전경

전북 순창군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기본소득’ 실현을 위해 ‘농촌기본소득’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순창군에 따르면 최근 최영일 순창군수가 국정기획위원회 사회 1분과 및 경제 2분과,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정책과를 방문해 농촌기본소득 추진 당위성과 강력한 추진 의지를 직접 설명했다.

순창군이 제안한 농촌기본소득은 내년부터 순창에 거주하는 모든 군민에게 분기별 25만원, 연간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내용으로, 차별화된 전략과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앞서 전북 최초로 순창군은 조직개편을 통해‘기본사회팀’을 신설하고, 아동행복수당, 청년종자통장, 농민기본소득 등 다양한 보편적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촌기본소득 추진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열악한 농촌의 구조적 문제 해결과 국가 균형발전 성공 모델로, 순창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군은 조례 제정과 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 전국적인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실증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최영일 군수는 “순창은 보편적 복지 정책을 통해 농촌기본소득 실현에 최적의 기반을 갖춘 준비된 지역”이라며 “정부와 전북자치도의 제도적 지원이 더해지면,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물론 국가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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