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도 특화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공모에 울주군과 동구 지역 4곳을 신청해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으로 총 741억 원 규모의 사업비 중 412억 원을 국비로 확보, 청년층과 산업단지 근로자, 고령층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특화 임대주택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사업지는 울주군 범서 굴화 청년특화주택(36호), 온산 덕신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36호), 선바위지구 고령자복지주택(100호), 동구 남목일반산단 고령자복지주택(114호) 등이다.
울주군 범서 굴화에 건립되는 청년특화주택 36호는 울산대 인근에 있어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뛰어난 주거 선호지역으로, 대학생·청년 근로자 대상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온산국가산단 인근 덕신지구에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36호가 들어선다.
이 일대는 샤힌 프로젝트, 고려아연 이차전지 공장 증설, LS MnM 신규 투자 등 대형 산업 사업이 잇따르는 지역으로, 늘어나는 근로자 주거 수요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선바위지구 고령자복지주택은 울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시행하며, 100호 규모의 복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인접한 의료·건강 복합타운과의 연계를 통해 복지 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동구 남목일반산업단지 인근에는 고령자복지주택 114호가 들어서며 인근 사회복지시설의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년·근로자·고령자 등 대상별 특화 주택 공급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주거복지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주거 복지 공공성 강화와 함께 도시·산업단지 간 균형 발전 기반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