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지역 보건교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보건교사의 전문성과 실무능력 향상에 집중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중요성이 부각된 성교육, 응급처치, 환경보건 등 주제별로 최신 사례와 실용적인 강의가 진행됐으며, 각 분야 현장 전문가들의 참여로 교사들의 이해도와 관심을 높였다.
첫날에는 이덕희 교수(경북대 예방의학교실)가 환경호르몬 등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유해물질에 대한 이해와 실천 방안을 안내했다.
이어 전국보건교사회장 강류교 교사(서울잠실초, 전국보건교사회장)가 보건교사의 비전과 역할 변화를, 김지훈 대표(㈜코스메딕, 의정부성모병원 진료교수)는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응급환자 관리법을 제시하며 호응을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이재정 대표(잼성교육)는 성인지 감수성과 맞춤형 수업전략을 바탕으로 실천 중심 성교육 방안을 제시했다.
영남이공대 간호학과가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기획·운영해 실무 중심적이고 전문성 있는 연수를 선보였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더불어 현장 교사들의 참여와 의견 반영을 통해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영남이공대 간호대학 최은희 학장은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균형 잡힌 커리큘럼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영남이공대는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교육 동반자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 인재 양성뿐 아니라, 지역 교육 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무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남이공대가 운영 중인 이번 보건교사 직무연수는 단순한 연수가 아닌, 교육청·대학·현장교사 간 협력의 시너지로 만들어진 보건교육 혁신의 플랫폼이자, 지역 중심 대학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는 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