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실전형 재난 대응 훈련 가져

포항시, 실전형 재난 대응 훈련 가져

하천 붕괴·도심 침수 상황 가정, 현장 대처·대피 훈련 주력

기사승인 2025-08-11 14:05:01
응급환자 이송 훈련 현장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실전형 재난 대응 훈련을 가졌다.

예측 불가한 상황에 대비,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11일 하천 붕괴·도심 침수 상황을 가정, 현장 대처·대피 훈련이 이뤄졌다.

이날 시, 유관기관, 안전단체, 자생단체, 지역민이 참여해 집집마다 책임담당제를 구축하고 위험지역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는 훈련이 진행됐다.

각 읍·면·동은 자체 회의를 열어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안내 방송을 실시했다.

또 인명 피해 우려 지역 통행을 통제하고 건물 2~3층 높이에 지정된 하천 범람 주민대피소로 주민들을 유도했다.

대피에 불응하는 주민은 경찰 협조 아래 강제 대피시키고 산사태 위험지역, 하천 인근 등은 사전 통제를 강화했다.

시는 훈련을 마친 후 강평회를 열어 미흡한 사항을 보완하고 우수 사례를 전파하기로 했다.

특히 훈련 점검반을 운영, 주민·기관 의견을 수렴하고 반복 훈련을 통해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재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응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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