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정읍시 도심에 위치해 장기간 활용 방안을 찾아왔던 옛 정읍우체국 부지에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시민광장’이 들어선다.
정읍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개발사업(소규모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 공모에 ‘옛 정읍우체국 도심광장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국토부 공모에서 도내 유일하게 선정된 정읍시는 국비 7억원을 지원받아 옛 우체국 부지에 녹지·쉼터·소규모 무대 등을 갖춘 광장을 조성, 구도심 상권과 연결할 계획이다.

국토부의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은 인구감소 우려 지역 특화·고유자원을 활용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단기간에 사업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신설된 소규모 분야는 전국 7개소 내외를 선정해 최대 7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7억원과 시비 4억원 등 총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해, 옛 정읍우체국 청사 부지(1995㎡)에 ‘새암달빛광장(가칭)’을 조성, 광장에는 회랑형 쉼터·공원녹지·소규모 무대 등이 함께 들어선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좁은 도심 도로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새암길과 중앙로 상권을 연결해 원도심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