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달군 ‘K-헬스투어’…안동병원, 해외동포 마음 사로잡다

시카고 달군 ‘K-헬스투어’…안동병원, 해외동포 마음 사로잡다

한인축제서 이틀간 7천명 몰린 의료관광…정밀검진·관광 결합해 지역경제까지 활력

기사승인 2025-08-11 15:53:18

안동병원이 시카고 한인축제에서 헬스투어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안동병원 제공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열린 ‘2025 시카고 한인축제’에서 안동병원 ‘K-헬스투어’가 이틀간 7000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해외 동포 사회의 큰 관심을 받았다.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지난 9~10일 시카고 한인축제에서 의료관광 프로그램 ‘헬스투어’를 선보였다. 공항 픽업부터 전담 컨시어지, 전문의 검사·판독, 다음날 결과 제공, 숙박·식사, 하회마을·봉정사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탐방까지 짧은 일정에 건강검진과 관광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단순 관광객을 넘어 지역 상권에 소비를 창출하는 ‘생활인구’로 이어져 숙박·식사·쇼핑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여한 재미시카고한인간호사협회, 시카고한인여성회,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관계자들은 “연령대별 맞춤형 정밀검진과 휴식, 관광이 모두 포함돼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성과에는 닥터헬기,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외상센터 등 안동병원의 중증 응급 의료역량과 ‘2025 APEC 정상회의’ 협력 의료기관으로서의 국제적 신뢰가 바탕이 됐다. 병원 측은 시카고 현지 언론 인터뷰와 시카고한인상공회의소와의 협력 강화도 병행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헬스투어는 세계적 수준의 한국 의료와 지역경제 활력을 동시에 실현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동포와 지역사회 모두에 도움이 되는 의료관광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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