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생활밀착형 청렴 행정 실현…청렴 다과회 등 운영

의령군, 생활밀착형 청렴 행정 실현…청렴 다과회 등 운영

기사승인 2025-08-11 18:05:17
의령군은 청렴 문화 내부 제도 개선과 동시에 군민과 함께 확산시키기 위한 대외 홍보 전략도 적극 추진 중이다.

군은 공직사회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실천적 소통의 장으로 운영 중인 ‘청렴 다과회(다함께 과제 추진 회의체)’외에도 청렴부자 스마트 골든벨, 민·관 반부패 합동 점검, 군민 청렴감시단 발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밀착형 청렴 행정’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솥바위와 청렴 부자의 길’, ‘외쳐봐요! 청렴!’ 등 의령군의 상징과 청렴 가치를 결합한 청렴 로고송 6곡을 군 청렴감사팀에서 자체 제작했다. 이는 각종 청렴 캠페인, 방송, 행사의 배경음악으로 활용되어 공직사회와 지역사회 전반에 청렴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확산시키고 있다.

‘청렴 다과회’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청렴 시책과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현실적 개선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소통형 회의체로,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전 부서 간부공무원이 청렴 실천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실용적 회의 모델이다.

군은 올해부터 정례적으로 청렴 다과회를 열고 △청렴도 평가에 따른 부서별 이행사항 점검 △청렴 취약 분야에 대한 전략적 대응방안 마련 △간부공무원 중심의 청렴 리더십 강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7일 회의에서는 지난 6월에 진행된 간부공무원(5급 이상) 40명을 대상으로 한 개인별 청렴도 진단 결과가 공유됐다. 군은 진단의 객관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년간 함께 근무한 상위, 동료, 하위 평가단이 평가를 수행하도록 했다.

조사 결과, 의령군 간부공무원들의 평균 청렴도는 9.78점(10점 만점)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업무책임 회피 및 복지부동’(각 9.64점)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아, 이와 관련된 개선 필요성이 지적됐다.

군은 이번 진단 결과와 더불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청렴도 평가 결과를 함께 분석하며 ‘청렴 노력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인 ‘외부 청렴 체감도’ 향상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지역사회와의 접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관행과 오해를 줄이기 위해 인허가·보조금·축제 협찬 등 취약 분야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실천 방안들이 제시됐다.

군은 내부 제도 개선과 동시에 청렴 문화를 군민과 함께 확산시키기 위한 대외 홍보 전략도 적극 추진 중이다.

오태완 군수는 “형식적이고 일방적인 청렴 회의에서 벗어나, 간부공무원 모두가 변화의 주체로 참여하는 회의체가 필요했다”며 “청렴 다과회는 공직자가 스스로 청렴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실현 가능한 과제를 함께 도출해 나가는 장으로 기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령군민문화회관, 오페라 ‘카르멘 갈라 콘서트’ 공연

의령군민문화회관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천재 작곡가 비제의 서거 150주년을 기념하는 ‘오페라 카르멘 갈라 콘서트’를 9월5일 오후 7시30분 연다.

사랑과 배신 그리고 증오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감정과 갈등을 소재로 최고의 작품성을 지닌 오페라로 손꼽히는 오페라 <카르멘>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 작품 중 하나이다. 


이번 오페라 카르멘 갈라 콘서트는 국내 차세대 대표 카르멘으로 손꼽히는 메조소프라노 김정현과 국립오페라단과 서울시오페라단등에서 주역가수로 활동해 온 테너 강훈이 출연한다. 

작품 속 여주인공인 카르멘이 부르는 하바네라와 투우사 에스카미오가 부르는 투우사의 노래는 이 오페라를 모르는 이들에게도 매우 익숙한 노래들이다. 

공연 해설을 맡은 경상국립대학교 음악교육과 최강지 교수는 두 시간이 넘는 오페라 카르멘 공연을 오페라 속 흥미진진하고 유명한 장면들을 선별하여 1시간 남짓의 공연으로 구성해 의령 군민들로 하여금 전체 오페라를 본 듯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공연은 8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전석 무료이다. 이달 18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의령군민문화회관 누리집과 전화 또는 현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의령군 수해복구 성금 기탁 물결

의령군은 마산센트럴라이온스클럽(회장 윤경도)에서 535만원의 수해복구 성금을 기탁했다.

자굴산장례식장(이사 전영수)에서 지난달 수해로 큰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써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전영수 이사는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을 보며 마음이 무거웠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공하수도시설 관리대행업체 리뉴어스(대표이사 권지훈)에서 5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권지훈 이사는 “의령군에 복구가 조속히 마무리되어 주민들의 생활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킹스 DC클럽 의령점(대표 방필숙)에서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수해복구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방 대표와 배우자인 강진희 씨가 함께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지역 내 침수 및 주택 파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생계 지원과 복구 작업에 사용하게 된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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