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2단계 확장 문제가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다뤄져 귀추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교육지원청과 첫 공개 협의회를 갖고 POEX 2단계 확장 문제를 논의했다.
마이스(회의·여행·컨벤션·전시) 산업 핵심 인프라인 POEX는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옛 미군부대 캠프리비 부지(총 연면적 6만3818㎡)에 들어선다.
현재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 전시장, 중·소회의실, 휴식공간, 상업·업무시설, 루프탑 등을 갖춘 1단계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2026년 말, 2027년 초 완공 예정인 POEX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2단계 확장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인근 동부초등학교 이전 문제가 난항을 겪으면서 답보 상태에 빠졌다.
이 때문에 첫 공개 협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와 교육청은 이날 그동안 쌓였던 오해를 풀고 상생 협력 의지를 다졌다.
특히 매월 1회 정기 협의를 갖기로 해 문제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첫 공개 협의 자체가 큰 의미”라며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