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올 상반기 “바깥 살림 잘 챙겼다”

강원 원주시 올 상반기 “바깥 살림 잘 챙겼다”

2025년 상반기 외부기관 공모·평가 ‘괄목’
29개 공모사업 선정, 국·도비 240억 확보
지역산업 지원, 각종 외부 평가서도 우수

기사승인 2025-08-12 12:31:32
강원 원주시청.

강원 원주시가 2025년 상반기 공모사업 도전과 외부기관 평가에서 알토란같은 결실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는 중앙부처 등이 주관한 공모사업에 29건이 선정, 총 240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외부기관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주요 공모사업은 △미래 청정사업 챌린지센터 구축 사업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2단계 지원 사업 △2차 산업혁신기반 구축 사업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 △청년 도전 지원 사업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등이다.

부론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미래 청정산업 챌린지센터 구축 사업은 한강수계 기금 93억7600만원을 확보했다.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사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71개 기업을 지원해 552억원의 매출과 128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2단계 공모를 통해 국·도비 23억25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2차 산업혁신기반 구축 사업인 AI 기반 Age-Tech 산업 중심의 디지털 의료제품 지원을 통해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43억원을 5년간 투입한다.

또 국제회의산업 불모지였던 원주가 예비 국제회의지구로 선정되면서 고부가가치 마이스(MICE)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캠핑장 연계 드론 배송 서비스 △야영장 활성화 △전통시장 안전 관리 △AI 안부 전화 서비스 등도 성과를 달성했다.

엄미남 원주시 기획과장은 “이처럼 다수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배경에는 정부 정책과 지역 현안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선제 대응 전략과 부서 간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다”며 “이런 결과는 지역경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시민 복지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강수 원주시장.

2025년 상반기 대외 평가에서도 총 22건의 수상 실적을 거두었다. 

우선 중앙부처 평가에서는 원주환경꼬마수호단이 환경 대상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강원특별자치도 주관 평가에서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7899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고령층의 소득 보장 및 사회 참여에 이바지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7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유지했다.

2024년 원주만두축제 현장.

원주만두축제는 K-브랜드 어워즈에서 K-축제관광도시 부문을 수상했다.

이어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서 2년 연속 지역음식문화축제 부문 수상을 통해 지역 문화·경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원주시는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의 지역 회복력 평가에서도 강소도시 부문 우수 지자체에도 선정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공모사업과 외부 평가 성과는 공직자들의 꾸준한 노력과 시민들의 협조가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의 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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