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문해력·수리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문해력·수리력은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해 가장 필요한 기초 소양으로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 2030 학습 개념틀과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서도 언급됐다.
시교육청은 문해력·수리력 강화를 위한 연구와 컴퓨터 기반 진단검사(CBT) 설계·시행을 추진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문해력·수리력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 여러 국가와 타 시도교육청의 문해력·수리력 교육 동향을 분석하고 부산대와 함께 공동 연구팀을 구성해 진단검사 도입을 위한 연구를 공동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진단검사 결과를 통해 학습자 스스로가 성장 이력을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교사들은 학생의 성장 이력을 제공받음으로써 학습지도와 개별 상담을 할수 있게 된다.
시교육청은 또 학력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26학년도부터 저소득층 고교생 인터넷강의 학습 지원 등 학습자 특성과 요구에 맞춘 학력신장 프로그램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학습 의지가 높은 부산의 일반고, 특목고와 자율고 학교당 10명 안팎의 학생에게 인터넷 강의 학습 지원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과 개별 맞춤형 진학·입 시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문해력·수리력은 학생들의 학습 상황과 삶의 맥락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이라며 "문해력·수리력 개발 연구를 통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미래 핵심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