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기금사업의 편성·운영 과정에 군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 우선순위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하기 위한 사업으로 △종합사회복지센터 노후 기자재 교체 사업 △거창형 야간 약국 지원사업 △영유아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찾아가는 초등학력 인정 프로그램 운영 등 총 4건의 사업을 자체 발굴했다.
설문조사는 발굴된 4건의 사업 중 선호하는 2건의 사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군청 홈페이지 설문조사란에서 진행되며 거창군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남열 전략담당관은 “고향사랑기금은 군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사용되는 만큼, 군민의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거창군 고향사랑기금이 우리 군에 꼭 필요한 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많은 분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7월 집중호우로 지난 6일 남상면, 신원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거창군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 혜택이 확대 적용된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일로부터 3개월간 거창군에 기부 시 10만원 초과분에 대해 기존 16.5%보다 2배 상향된 33%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거창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 계절근로자와 함께하는 열린음악회
거창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지난 9일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복합교육관에서 계절근로자와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마을 주민과 계절근로자가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고 화합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마을문화 나눔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해피한 오케스트라 거창이 출연하여 앙상블, 듀엣, 오케스트라 하모니 등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으며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는 연주는 관객들의 큰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마지막 무대는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의 기타 연주로 마무리됐으며 직접 준비한 감동적인 연주는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음악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진정한 화합의 시간이 됐다.
◆오희숙전통부각, 거창읍 나눔곳간에 단백질 음료 3210개 기부
거창군 거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류현복, 정기석)는 지난 8일 오희숙전통부각을 운영 중인 ㈜하늘바이오 농업회사법인 윤효미 대표가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단백질 음로 3210개를 기탁했다.

이번 기부 물품은 당분 없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음료로, 폭염 속에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마련됐다.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차상위계층,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늘바이오 농업회사법인에서 운영하는 오희숙전통부각은 국내 백화점뿐만 아니라 미국 등 세계 각국에 전통 부각을 수출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쌀과 난방유를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왔다.
◆가조면 청년회, 말복 맞이 어르신 보양식 나눔행사
가조면 청년회(회장 유상우)는 지난 8일 노인복지회관에서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말복 맞이 보양식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세대 간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운 군의장, 강창남 노인회장을 비롯해 어르신과 청년회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청년회원들은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전복 삼계탕을 정성껏 조리했으며, 식사와 함께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며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유상우 청년회장은 “더운 여름철, 작은 정성이 어르신들께 힘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남상면, 올해 벼 첫 수확
거창군 남상면은 지난 8일 지역 내 가장 이른 시기에 벼 첫 수확이 이뤄졌다. 이는 지난 4월 중순 조기 모내기를 통해 조생종 벼를 심은 결과로,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빠른 수확이다.

첫 수확은 남상면 괴화마을 정갑석 씨(64) 농가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수확된 벼는 ‘바르미’ 품종으로, 최근 고품질 밥맛과 내병성을 겸비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이날 수확된 벼는 마을 공동 건조장으로 옮겨져 건조 및 저장 과정을 거친 후 지역 미곡처리장으로 출하될 예정이다.
곽칠식 남상면장은 “올해 폭염과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가의 철저한 영농관리와 협업 덕분에 안정적인 첫 수확을 맞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가들이 고품질의 벼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거창군 지역자율방재단, 합천군 수해복구현장 자원봉사활동
거창군 지역자율방재단은 지난 8일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 집중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합천군의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거창지회 회원 15명과 함께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나섰다.

거창군 지역자율방재단 회장과 임직원,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거창지회 김종열 회장과 회원들은 합천군 가회면 일대를 찾아 체육공원 주변의 토사를 제거하고, 배수로 내 쓰레기를 정비하는 등 시설 정비를 지원했다.
이현우 거창군 자율방재단장은 “기록적인 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합천군 주민들의 상심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거창군 자율방재단은 합천군이 다시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