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계엄 전후 의원 단톡방 대화 삭제, 단순 실수”

국민의힘 “계엄 전후 의원 단톡방 대화 삭제, 단순 실수”

“특검 언론플레이 유감”

기사승인 2025-08-12 21:48:02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자당 의원 텔레그램 단체대화방 대화 내역 삭제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단순 실수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은 1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해 10월 29일 한 의원의 조작 착오로 전체 의원 단체방이 ‘일주일 단위 전체 삭제’ 기능으로 전환됐다”며 “의도적인 삭제가 아니라 자동 설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특검팀이 비상계엄 전후 약 2개월치 대화 내역이 삭제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12월 중순 의원들이 대화가 자동 삭제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 타이머 설정을 해제했고, 이후 기록을 보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또 “조금만 확인하면 단순 실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음에도 조은석 특검팀이 마치 의도적인 삭제인 것처럼 언론에 흘렸다”며 “이는 악의적 언론플레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추측성 보도에 대해 정정이 없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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