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횡성한우’가 중동시장 진출의 첫 문을 열었다.
강원 횡성축협은 14일 횡성축협 본점에서 ‘횡성한우 UAE 수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이다.
횡성군과 한우농가, 생산자단체, 지역 기업은 오랜 기간 협력하며 품질과 제도적 기반을 갖춘 결실이다.
횡성 도축장 ㈜횡성케이씨는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UAE 할랄 인증 도축장 승인을 받았다.
이어 9월 11일에는 UAE 정부(기후변화환경부, MOCCAE)로부터 수출 작업장으로 공식 승인을 받아 횡성한우 수출이 가능해졌다.

횡성군은 지난 10년간 총 26억원을 투자, 수출 작업장의 국제 기준에 맞춘 시설을 지원해 왔다.
앞서 2010년부터는 ‘횡성한우 군수 품질인증제도’를 통해 횡성한우의 차별화된 품질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횡성군과 ㈜횡성케이씨가 두바이에서 현지 유통업체와 최고급 호텔 바이어를 초청해 횡성한우 중동 수출시장 개척 단독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또 8월에는 두바이 ‘Sunset Hospitality Group’의 문경수 총괄 셰프를 횡성한우 UAE 홍보대사로 위촉, 현지 홍보를 강화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기념식 축사에서 “횡성한우의 UAE 수출은 횡성군과 생산자단체, 도축장이 함께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결과”라며 “앞으로 횡성한우가 세계 시장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출 판로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