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감 '교육부장관' 후보 임명

최교진 세종교육감 '교육부장관' 후보 임명

40년 교육현장 헌신, 자치분권 활동 등 인정

기사승인 2025-08-13 17:02:36
13일 세종시교육청 집무실에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 웃음짓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연합뉴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3일 교육부장관 후보로 지명됐다.

최 후보는 1953년 충남 보령 출신으로, 공주사범대 국어교육과를 나와 대전여중을 시작으로 강경여중, 세도중 등에서 교사로 근무하다가 1992년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수석부위원장, 전교조 충남지부장을 지내며 교육운동에 나섰다.

이어 노무현 참여정부 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집행위원장, 자치분권전국연대 공동대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활동영역을 넓혔다.

이후 2016년 지방선거에서 세종시교육감에 당선 된 최 후보는 3선까지 연속 성공하며 시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

최 교육감은 교육현장을 중시하며 학교자치 강화, 학생 통합지원, 민주적 거버넌스 등 혁신적인 정책을 내놔 관심을 끌었다.

특히 입시경쟁과 학력서열을 지양하고 학생과 시민공동체의 목소리를 우선반영하는 정책기조를 앞세워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장관 후보자 인선을 발표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는 교사부터 교육감까지 40여년을 헌신한 교육전문가"라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과 균형발전위 자문위원 등을 역임해 지역균형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풍부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대통령 공약을 이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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