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해양경찰은 지난 13일 전남 완도군 여서도 산속에서 길을 잃고 탈진한 70대 남성 A씨를 구조ㆍ이송했다고 14일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여서도 주민인 A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가족묘 이장 작업을 위해 친척들과 함께 산에 올랐다.
같은 날 낮 12시 30분쯤 작업을 마치고 하산하던 중 동행했던 일행으로부터 이탈하면서 길을 잃고 탈진 상태에 빠졌다.
A씨는 아들에게 전화해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알렸고, 아들이 직접 아버지를 찾아 나섰으나 발견하지 못해 119에 신고했다.
119를 통해 신고를 접수한 완도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 산 속 수색에 나선 해양경찰이 30여 분만에 A씨를 발견해 육지로 이송했다.
A씨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