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상반기 당기순익 9069억원…전년비 19.3% 감소

DB손보, 상반기 당기순익 9069억원…전년비 19.3% 감소

기사승인 2025-08-14 17:56:44
DB손해보험 당기순익 추이. DB손해보험 제공


DB손해보험이 대형 산불과 공장 화재,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의 여파로 전년비 순이익이 줄었다. 

DB손보는 14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9069억원으로 전년보다 19.3%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조4912억원으로 12.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2590억원으로 14.5% 줄었다. 

대형 재해로 인한 보험손익 악화가 실적을 끌어내렸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6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9% 감소했고, 2분기만 놓고 보면 2676억원으로 49.9% 급감했다. 2분기 말 보험서비스계약마진(CSM) 잔액은 13조2310억원으로 집계됐다.

DB손보 관계자는 “장기보험 부문은 의료계 파업 종료와 경북 산불 사고 영향으로 위험손해율이 상승했고, 자동차보험도 4년 연속 요율 인하로 상반기 보험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2.1% 줄었다”며 “일반보험 부문 역시 경북 산불과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등 일회성 사고로 2분기 기준 212억원의 보험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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