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클루 빠져도 강하다…하나카드, 하림 꺾고 9연승 질주 [PBA]

초클루 빠져도 강하다…하나카드, 하림 꺾고 9연승 질주 [PBA]

초클루, 빙모상으로 튀르키예 귀국…2R 불참
대체 선수 황형범, 김가영과 4세트서 승리 거둬
휴온스, NH농협카드 꺾고 2R 첫 승…5연패 탈출

기사승인 2025-08-18 12:45:50 업데이트 2025-08-18 12:46:32
하나카드 대체 선수 황형범이 김가영과 함께 4세트 혼합복식에 출전해 팀에 승리를 안겼다. PBA 제공

하나카드가 ‘에이스’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부재에도 하림을 완파했다.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17일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2라운드 1일차에서 하나카드가 하림을 세트스코어 4:0으로 꺾었다. 1라운드에서 7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차지한 하나카드는 연승 행진을 8연승으로 늘렸다.

1라운드 우승팀 하나카드는 빙모상으로 튀르키예로 귀국한 초클루 없이 2라운드를 치른다. 초클루는 1라운드에서는 12승6패(단식 3승3패, 복식 9승3패) 애버리지 2.038을 기록하며 팀의 라운드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하나카드는 초클루를 대신해 지난 시즌 크라운해태에서 뛴 황형범을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PBA 팀리그 대회 요강 제15조에 따르면, 팀은 등록 선수가 부상이나 부득이한 사유로 경기 출전이 어려운 경우 대체 선수를 지정해 운영할 수 있다.

에이스가 빠졌지만 하나카드는 하림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1세트(남자복식)에선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신정주가 3이닝 만에 김영원-김준태를 11:1로 제압한 데 이어 2세트(여자복식)에도 김가영-김진아가 박정현-김상아를 9:2(5이닝)로 꺾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하나카드는 3세트(남자단식)에도 Q.응우옌이 쩐득민(베트남)을 15:4(8이닝)로 이겼다.

이어진 4세트(혼합복식)엔 대체선수 황형범이 김가영과 함께 경기에 나섰다. 황형범과 김가영은 5:4로 근소하게 앞서던 7이닝째 4점을 합작하며 9:4(7이닝)로 응우옌프엉린(베트남)-정보윤을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리금융캐피탈 스롱 피아비(왼쪽)와 김민영. PBA 제공

1라운드 최하위 휴온스는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치고 5연패를 탈출하는 동시에 2라운드 첫 승을 거뒀다. 세트스코어 2:2 동률 상황에서 휴온스는 5세트(남자단식)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가 마민껌(베트남)을 11:9(11이닝)로, 6세트(여자단식)에선 이신영이 김민아를 9:7(11이닝)로 제압하며 길었던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웰컴저축은행은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의 2승 활약을 앞세워 SK렌터카를 4:1로 꺾었다. 사이그너는 1세트 한지승과 호흡을 맞춰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을 상대로 11:1(2이닝)로 이겼으며, 3세트에는 강동궁을 15:3(4이닝)으로 완파했다. 세트스코어 3:1로 앞서던 웰컴저축은행은 5세트에는 ‘리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가 레펀스를 11:1(3이닝)로 제압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경기에선 우리금융캐피탈이 하이원리조트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고, 크라운해태도 에스와이를 4:2로 꺾었다. 대회 2일차인 18일에는 오후 12시30분 웰컴저축은행-하이원리조트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에는 하림-우리금융캐피탈(PBA 스타디움), 에스와이-NH농협카드(PBA 라운지) 경기가 펼쳐진다. 이어 오후 6시30분에는 하나카드-휴온스, 오후 9시30분에는 SK렌터카-크라운해태 경기가 진행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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