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이스피싱·불법 사금융 예방’ 집중 홍보 나선다

금감원, ‘보이스피싱·불법 사금융 예방’ 집중 홍보 나선다

기사승인 2025-08-18 14:45:04
금융감독원 현판. 유희태 기자.

금융감독원이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불법금융투자 등 민생금융범죄 피해 예방 집중 홍보에 나선다. 이번 홍보 캠페인은 민생금융범죄 취약계층을 위해 유튜브 및 엘리베이터 스크린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모두 활용한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유튜브 및 엘리베이터·지하철 스크린을 통해 금융범죄 피해 방지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송인 등과 협업한 홍보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공개한다. 또 엘리베이터·버스·지하철 스크린 등을 활용해 금융범죄 수법 및 대응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먼저 금감원은 방송인 정성호와 협업해 연이자율 60% 초과 등 반사회적 불법대부계약은 원금과 이자 모두 무효인 점을 알리는 공익 광고를 제작했다. 또 유명 유튜버 순자엄마와 협업해 카드배송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쇼츠 영상을 만들었다. 이 영상은 금감원·순자엄마 유튜브 채널뿐만 아니라 금융기관 영업점 내 모니터에서도 송출될 예정이다. 시사 경제 채널로 유명한 언더스탠딩과 뉴스토마토에는 금융감독원 직원이 직접 출연해 민생범죄 주요 수법 및 대응요령을 자세하게 설명할 계획이다.

보이스피싱으로 고액의 피해를 입은 지역은 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홍보에 집중한다. 작년 하반기 보이스피싱 고액 피해 분석 결과, 강남3구 피해액이 서울 전체 피해액의 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101개 단지(5만4138세대)의 엘리베이터 광고 모니터 1459기를 활용해 다음달 10일까지 약 한 달간 피해 예방 홍보를 추진한다. 또 20개 버스정류장의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발급은 100% 보이스피싱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생금융범죄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홍보 방식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덕영 기자
deok0924@kukinews.com
정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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