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은 18일 본원에서 한국화학산업협회와 화학기술 및 화학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해 화학기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책·전략 수립 및 아젠다를 발굴하고, 화학분야 정보·통계 교류 및 확산과 산업계 수요 기반 연구개발(R&D) 공동기획 등 미래 대응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학연은 화학 분야 R&D를 선도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과학기술 기반 정책수립 역량과 축적된 연구성과 및 전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화학산업협회는 국내 화학 산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산업계 현장수요 파악 및 통계작성, 정책제안 기능 등을 수행 중이다.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화학분야 아젠다 발굴을 위해 교류회를 구성해 연 2회 정례화를 갖고 발굴한 아젠다의 확산이 필요할 경우 정책포럼을 공동개최해 널리 공유키로 했다.

아울러 양 기관이 보유한 연구·산업통계, 기술·정책동향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화학연이 올해 말 문을 여는 웹페이지 ‘화학정보 플랫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R&D 분야 협력사항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과제를 기획하고, 향후 AI 활용까지 확대해 화학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이번 협정으로 연구현장과 산업계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과 전략을 공동 수립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며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화학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전략기술 확보에 체계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