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공기질 전문가와 손잡고 ‘차세대 공기청정 기술’ 개발 外 삼성전자 [기업IN]

LG전자, 공기질 전문가와 손잡고 ‘차세대 공기청정 기술’ 개발 外 삼성전자 [기업IN]

기사승인 2025-08-20 16:35:28
LG전자 ES사업본부 공기과학연구소는 20일 서울 중구 연세대 세브란스 빌딩에서 한국실내환경학회와 공동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실내 공기질 이슈와 솔루션 마련’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LG전자 ES선행연구담당 진심원 전무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공기질 전문가와 손잡고 ‘차세대 공기청정 기술’ 개발

LG전자가 공기질 전문가들과 손잡고 차세대 공기청정 센서와 필터 개발에 나선다.

LG전자 ES사업본부 공기과학연구소는 20일 서울 중구 연세대 세브란스 빌딩에서 한국실내환경학회와 공동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실내 공기질 이슈와 솔루션 마련’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최신 연구 결과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s), 세균과 바이러스 등 유해물질이 호흡기·피부·신경계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공유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와 대기질 악화로 기존 미세먼지 대응을 넘어선 맞춤형 공기질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번 논의 결과를 토대로 한국실내환경학회와 공동 연구를 추진, 공기청정 성능을 강화한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2018년 공기과학연구소를 설립한 뒤 집진·탈취·제균 등 핵심 기술을 연구해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휘센 에어컨·제습기 등 주요 제품에 적용해 왔다.

올해 초에는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반려동물 배변 냄새의 원인인 암모니아를 비롯해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 등을 감지하는 인공지능(AI) 공기질 센서를 개발해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신제품에 적용했다.

이 센서는 유해가스 종류와 오염도를 구분해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을 갖췄으며, 한국표준협회 검증도 받았다. 

또 공기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차세대 필터 ‘퓨리탈취청정 M필터’는 신소재 금속유기구조체(MOF)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탈취 성능이 40% 이상 향상됐다. 

오세기 ES연구소 부사장은 “실내 공기질 개선 연구를 통해 다양한 오염원에 대응하는 공기청정기와 환기 시스템을 개발,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 문병헌 베트남법인장(왼쪽)과 끼엠 탓 똔 TUV라인란드 베트남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LG전자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레벨3 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베트남 전장부품 생산법인 ‘최고 등급’ 사이버보안 인증

LG전자가 베트남 전장부품 생산 거점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입증했다.

LG전자는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이 최근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CSMS는 차량과 전장부품의 기획부터 개발·생산·운영·사후관리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보안 관리체계를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은 CSMS 레벨2 수준의 역량을 사전 인정받아 곧바로 상위 단계인 레벨3을 획득한 글로벌 첫 사례다.

하이퐁 생산법인은 LG전자 VS사업본부의 최대 규모 생산 거점으로, 인포테인먼트·텔레매틱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핵심 전장부품을 주로 생산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보안 관리체계 구축과 실제 적용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차량 사이버보안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가속화와 맞물려 필수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2021년 차량 사이버보안 법규 ‘UNECE R-155’를 공식 발효했다. 이에 지난해 7월부터 CSMS 인증을 받은 차량만 유럽연합, 한국·일본 등 56개국에서 판매할 수 있다. 미국과 중국 등도 사이버보안 관련 규제를 확대하는 추세다.

LG전자는 2023년 본사와 평택 공장에서 레벨2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레벨3 인증까지 확보했다. 이번 하이퐁 법인 인증을 시작으로 멕시코, 폴란드 등 주요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에는 유럽 완성차업체 평가 기준인 ‘오토모티브 스파이스 포 사이버시큐리티’ 인증도 획득했다.

은석현 VS사업본부 부사장은 “SDV 시대 핵심 경쟁력인 최고 수준의 차량 사이버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장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에서 ‘오디세이 G7’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게임스컴 2025’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 참여해 대형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게임스컴에서 100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7’ 신모델(모델명 G75F)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37형 4K UHD(화면 비율 16:9)와 40형 5K2K WUHD(화면 비율 21:9) 두 가지 모델로, 모두 1000R 곡률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각각 최대 180㎐(40형), 165㎐(37형)의 고주사율과 1㎳(GTG 기준)의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한다.

또, 최적의 HDR 화질을 제공하는 ‘HDR10+ 게이밍’, 화면 색상을 인식해 제품 후면 라이팅과 색상을 맞추는 ‘코어싱크’, 자동으로 IT 기기의 화면으로 전환하는 ‘오토 소스 스위치 플러스’ 등 최신 게이밍 기능을 지원한다.

신제품은 이달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국가에도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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