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출연연 사업화공동추진 TF(이하 TF)는 21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창업·투자 특화 협의체(ITX)를 개최했다.
ITX는 NST가 추진 중인 소규모 집중형 기술협의체(SRT)의 창업·투자 특화 버전으로, 출연연 예비창업자의 창업 아이템을 투자·사업화 관점에서 집중 검증과 자문을 수행한다.
이번 협의체는 바이오 분야 출연연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아이템 발표와 자문, 투자·사업화 연계 논의, 혁신 창업사례 공유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예비창업자들은 보유 아이템 발표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상·규제·투자·비즈니스 분야 각 전문가로부터 창업 아이템의 시장 진입 전략, 기술 규제 정합성, 인·허가 요건, 투자 가능성, 전문기관 협력 방안 등 실질적 자문을 받았다.
발표 내용은 일회용 착용형 초음파 진단 및 치료기기(KIST, 이병철 박사), 소변 이용 방광암 진단키트(KIST, 정영도 박사), 난치 췌장암 광융합 치료 시스템(한국전기연구원, 배수진 박사), 감염병 신속 진단용 원-스탑 유전자 분석 플랫폼(KIST,, 정승원 박사) 등으로, 이는 정부 미래전략산업인 바이오진단·치료 분야 핵심 이슈를 겨냥한 기술로 사업화 가능성과 사회적 파급력이 크다.
특히 TF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발굴·육성한 예비창업팀 KIST 이병철 박사팀이 ‘도전! K-스타트업 2025’ 연구자 리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ITX를 통해 규제·임상·투자 관점에서 한층 더 고도화되고 출연연 연구성과의 사업화와 투자유치의 상징적 사례가 될 전망이다.
박호영 NST 기술사업화추진단장은 “이번 ITX는 단순 협의체를 넘어 출연연 혁신 기술이 시장의 기회를 만나 폭발하는 빅뱅의 시작점이자, 도전 K-스타트업 수상으로 입증된 NST 지원체계의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며 “출연연의 혁신 성과가 완결형 R&D를 실현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ST는 지난해부터 출연연 사업화유망기술 사업화 지원을 위해 SRT 플랫폼을 운영, 제약·신약, 건강기능식품, 헬스케어 의료기기 등 바이오 분야에서 대형 기술사업화와 공동연구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NST는 창업진흥원과 협력해 '출연연 딥테크 기획창업 생태계 기반 조성 및 실증'에도 힘쓰고 있다.